과거 회상 선어말어미 '-더-'의 용법 확장

1

  • 자리를 비켜 달란다 에서 확장.
  • 자리를 비켜 달라고 말한 것이 이미 과거의 일이므로 회상의 -더- 추가
  • → 자리를 비켜 달라던다.
  • 남친에게 “야, 옆에 커플이 지네 앉게 나보고 자리 비켜 달란다. 웃기지 않냐? 말투도 기분나쁘게시리.”라고 얘기를 했죠.
  • 라고 써야할 것을, 간접인용으로 풀 때, '달란다.'를 상대시제로 처리하지 않고 절대시제로 처리하려는 욕구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더-ㄴ다'로 표현하게 됨.

2

  • -하더라 에서 확장.
  • -하더라 는 반말투이므로 상대높임 종결어미 -ㅂ니다를 붙여
  • → 하덥니다.

3

  • “하지?” 또는 “-하더냐?”에서 확장.
  • “하지?” 라고 물으면 현재형이므로 과거회상형으로 바꾸면 “-하더지?”
  • 또는 “-하더냐?” 라고 물으면 일반 의문문이므로, 확인의문문으로 바꾸면 “-하더지?”

4

  • '어제 참 덥더라. 그러니까 실내 교육을 기대했지.'를 줄이면?
  • (1) 어제 참 더우니까 실내 교육을 기대했지: 선행절은 현재지만 후행절에 의해 과거가 됨
  • (2) 어제 참 더웠으니까 실내 교육을 기대했지: 선행절은 과거이고 후행절과 단절된 느낌을 줌
  • (3) 어제 참 덥더니까 실내 교육을 기대했지: 선행절을 '과거'가 아니라 '회상'으로 쓰겠다는 의지의 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