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에게 배경지식의 중요성을 알게할 만한 짧은 읽기 자료 있을까요?배경 지식이 있을 때와 없을 때 차이가 명확한 글이요

  1. 알퐁스도데의 마지막 수업이 어떨까요?(일본어 교사가 1945년에 일본이 패망하면서 마지막에 칠판으로 “일본어 만세”라고 쓰고, 지각한 아이가 그걸 보며 “일본어 수업 더 열심히 들을 걸..” 한다면?)
  2. https://blog.naver.com/rlawlsthf105/222034283208 글은 아닌데 배경지식의 차이에 따라 이해가 달라지는 영상이 있어 공유합니다ㅎㅎ
  3. 남녀공학에서 '유럽 축구 관련 기사, 봄철 화장법' 두 글을 이해하기 힘든 이유 또는 잘 이해할 수 있었던 이유를 말하고 토의했던 기억이 있네요.

가장 유명한 건 세탁기 사용에 관한 글입니다.

“그 과정은 실제로는 아주 단순하다. 우선, 사물들을 그들의 모양에 따라 여러 그룹으로 나누어 정돈한다. 물론, 할 일이 얼마냐에 따라 한 묶음으로 충분할지 모른다. 시설물의 부족 때문에 그밖에 다른 곳으로 가야한다면 그것은 다음 단계의 일이고, 그렇지 않으면 아주 잘 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어떤 특별한 일을 과도하게 하지 않는 것이다. 즉, 너무 많은 것보다는 아주 적은 것이 더 좋다. 이것은 중요하지 않게 보일지 모르지만, 그러나 너무 많은 것을 함으로써 일이 복잡하게되는 경우가 쉽게 일어날 수가 있다. 한 번 잘못하면 비싼 대가를 치를 수 있다. 이 모든 절차는 처음에는 꽤 복잡하게 보일 지 모르나, 곧 이일이 생의 또 다른 한면임을 알게 된다. 가까운 장래에 이일을 하지 않아도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아무도 알 수 없다. 일단 이일이 끝난 다음에는 한목들을 다시 분류한다. 그리고 적당한 장소에 넣어둔다. 이 항목들은 나중에 다시 사용하게 될 것이다. 그 다음부터는 지금까지의 모든 절차가 다시 반복될 것이다. 결국 이것은 생의 한 부분이다.”

집을 살까, 집을 털까(목적에 따라 다르게 기억되는 글)

두 소년은 큰길까지 뛰어나왔다. “봐, 내가 뭐래. 땡땡이치기 좋은 날씨지.” 마크가 말했다. “우리 엄마는 목요일에는 절대로 집에 없어.” 그가 계속해서 말했다. 집은 큰길에서 멀리 떨어져 높은 나무울타리 속에 가리워져 있었다. 두 소년은 예쁘게 꾸며진 널찍한 정원을 가로질러 집으로 향했다. “니네 집이 이렇게 좋은 줄은 몰랐는데.” 하며 피터가 말했다. “응, 아버지가 돌을 구해다 정원을·꾸미셨고, 또 벽난로도 놓아서 지금은 많이 좋아진 거야.”

집에는 앞문과 뒷문이 있으며, 차고로 통할 수 있는 옆문도 하나 있었다. 두 소년은 차고로 들어갖다. 차고에는 차는 없었고, 속도를 10가지나 조절할 수 있는 자전거 3대가 있었다. 두 소년은 옆문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간다. 어머니가 귀가하시기 전에 동생이 먼저 학교에서 돌아 올 경우를 생각해서 옆문을 항상 열어 둔다고 마크가 말했다.

피터가 집 안을 구경하고 싶어 해서 마크는 우선 피터를 거실로 데리고 갖다. 새로 페인트 칠을 하여 모든 벽이 깨끗했다. 마크가 스테레오를 켰다. 소리가 너무 커서 피터가 걱정을 하므로, “걱정 마, 바로 이웃집도 1/4마일이나 떨어져 있어.” 하고 마크가 큰 소리로 말했다. 널찍한 정원 이외에는 인근에 집 한 채도 보이지 않으므로 피터는 적이 안심했다.

거실은 온갖 중국제 골동품, 은그릇, 수정 유리컵 등으로 가득 차 있어 놀 자리가 없으므로 두 소년은 부엌으로 가서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었다. 지하실은 수도 파이프를 고치고 날 다음부터 습기가 차고 곰장이 냄새도 난다면서 지하실에는 내려가지 말자고 마크가 말했다. “이 방은 아버지가 수집한 유명한 그림들과 값진 옛날 동전들을·보관하는 방이야.” 하며 마크가 피터에게 작은 방 하나를 보여 주었다. 아버지는 항상 책상 서랍 속에 많은 돈을 두고 다니므로, 자기는 용돈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꺼내 쓴다고 허풍을 떨어가며 마크가 자랑했 다.

이층에는 침실이 세 개 있었다. 마크는 피터에게 값비싼 털옷으로 가득 찬 자기 엄마 옷장을 보여 주고, 값진 보석이 보관되어 있는 보석함도 보여 주었다. 여동생의 방에는 컬러 텔레비전 이외에는 설로 관심을 줄 만한 것이 없었다. 마크는 컬러 델레비전을 자기 방으로 옮겨 놓았다. 여동생의 방에는 벽 한쪽에 화장실을 따로 설치했기 때문에 복도 끝에 있는 화장실은 자기 혼자 쓴고 마크가 자랑했다. 두 소년이 머물고 있는 마코의 방에는 지붕이 썩어 벌어진 틈 사이로 굵은 햇빛이 스며들었다.

세레나데

이건 뭘까

토니는 매트에서 천천히 일어나면서 빠져나갈 궁리를 하고 있다. 그는 잠시 망설이면서 생각을 해 보았다. 모든 것이 잘 풀리지 않는다. 그를 가장 괴롭히고 잇는 것은 지금 붙잡혀 있는 것이다. 그는 자기의 현재 상태를 여러 모로 생각해 보았다. 그를 붙잡고 있는 것은 자물쇠는 너무 튼튼하지만 자기는 그것을 깰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시기가 적절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 지경이 된 것이 초기의 거칠게 행동한 것으로 받은 벌칙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너무 가혹하다는 느낌마저 들었다. 지금 상황은 점차로 기진맥진되어 가는 상황인데 그는 너무 오랫동안 짓눌림을 받고 있어 녹초가 될 지경이다. 그는 무자비하게 짓눌리고 있다. 토니는 화가 나기 시작했다. 지금이 어떻게든 해야 할 시기라고 느꼈다. 그는 성공 또는 실패가 다음 몇 초간 자기가 하는 행동 여하에 달려 있음을 알고 있다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