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작년에 중1 아이들과 그림책으로 하브루타 수업을 했어요 그림책 읽고, 질문을 최대한 많이 만들고, 서로 바꿔보며 가장 좋은 질문 뽑고, 모둠별로 최고의 질문 뽑아 발표하고, 우리반의 최고의 질문을 뽑아서 그걸로 모둠 토론했어요 하브루타 관련 연수도 듣고 책도 참고했어요 아이들이 직접 다양한 질문 만들고, 좋은 질문은 무엇인지 생각도 하고, 토론도 하고 좋았어요
그림책은 보통 제가 앞에서 책을 펼쳐서 읽어줬어요 뒤에 있는 아이들은 앞쪽으로 나와서 친구들 옆에 옹기종기 모여 앉았고요 자유롭게요 의외로 그런 분위기가 주는 따뜻함이 있더라고요 의외로 잘 집중하고 그리고는 모둠별로 한 권씩 주기도 하고, 또는 사진 찍어서 큰 화면으로 천천히 다시 보여주기도 하고, 또는 그림책을 복사해서 사이즈를 좀 작게 해서 한 쪽에 여러쪽 들어가게 해서 프린트물로 주기도 했어요 그래서 자세히 다시 보면서 질문만들기 했습니다
전에 구연동화 강사님의 자료를 본 적 있는데, 어떻게 만들었나하니, 스캔해서 ppt로 편집하면 깔끔해서 보기 좋더라고요! 포토스케이프 라는 프로그램인데, 책 안에 글자 지우고 그림만 나오게 하면 되니까 화면으로 보기에도 좋아요
저는 '지각대장 존'이라는 그림책을 바탕으로 토의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모둠별로 한 권 씩 도서를 배부한 뒤, 돌아가면서 한 페이지씩 소리내어 읽도록 했어요. 아이들이 집중하면서 재미있게 읽어줘서 저도 즐겁게 수업할 수 있었던 활동이었습니다. 책을 읽으면 아이들이 '존의 지각 사유를 믿어주지 않은 교사는 나쁘고, 교사에게 보복을 한 존의 행동은 통쾌하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그 생각을 뒤집을 수 있는 발문들을 던지며 책의 내용을 정리하고,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지각 문제를 돌아보도록 활동을 구안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교사로서의 고민, 지각하는 학생의 입장, 지각을 하지 않는 학생의 입장들을 각각의 위치에서 생각해 볼 수 있게 고민거리를 던지면서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볼 수 있도록 진행했어요. 저는 '타당성 판단하며 듣기' + '문제해결을 위한 토의하기' 활동으로 그림책 읽기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1. 신문의 구성 2. 신문의 관점, 보수와 진보 3. 기사문 읽기, 주변사건으로 기사문 쓰기 4. 광고 읽기 5. 기사를 광고로 재구성 6. 기사문 스크랩하기
이런 수업들을 했었는데요.. 꼭 추천드리고 싶은 거는 '늑대가 들려주는 아기돼지 삼형제'라는 그림책 있는데요, 그거 같이 읽고 늑대입장에서, 돼지입장에서 각각의 기사문을 쓰거나 각각의 입장에서 포털 사이트 메인화면 만들어 보라고 했던 게 제일 의미있는 활동이었습니다. 그 수업 전에는 보수와 진보에 관한 수업이 있으면 더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