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래 고민을 해 봤지만 반어나 역설과 달리 중학생들에게 스스로 '풍자를 표현'하게 만드는 건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가장 가능한 방법은 현대적인 풍자의 여러 예시를 보여주고 “패러디시, 모방시, 패러디소설”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현실을 비판하고 비꼬아야 하고 거기다 웃기기까지해야 된다니, 학생들에게 시키기 전에 교서 자신이 풍자적인 표현 몇가지만 만들어보면 알게 됩니다. 선생님이 만약 풍자소설 샘플을 몇가지 스스로 써서 아이들에게 보여주신다면 그걸로 수업준비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본인이 쓰면서 가장 고려했던 점, 막힐 때 풀어나갔던 방법, 다듬는 요령 등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