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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서전_쓰기 [2019/01/11 05:03]
58.235.210.19 [수업 사례2]
자서전_쓰기 [2019/01/11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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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92975001|린다 스펜스, <내 인생의 자서전 쓰는 법>]]   -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92975001|린다 스펜스, <내 인생의 자서전 쓰는 법>]]
   - 하단중 학생 자서전 모음, https://​www.wepubl.com/​bookdetail?​code=D8PT5V (읽는 방법: 아래 링크로 들어가서 "​바로읽기"​ 를 누르고 책을 읽는다.(폰에서 열면 뭔가 앱을 설치하라고 뜰 수도 있는데 그냥 Web에서 바로보기.. 비슷한 버튼을 찾아 그걸 누르면 됩니다.)   - 하단중 학생 자서전 모음, https://​www.wepubl.com/​bookdetail?​code=D8PT5V (읽는 방법: 아래 링크로 들어가서 "​바로읽기"​ 를 누르고 책을 읽는다.(폰에서 열면 뭔가 앱을 설치하라고 뜰 수도 있는데 그냥 Web에서 바로보기.. 비슷한 버튼을 찾아 그걸 누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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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묻고 답하기 ======
 +  * 자서전 쓰기 관련된 글이 많이 올라온 것 같아 슬쩍 질문드립니다..ㅜㅜ 저는 '​우리 조상들의 말문화'​라는 단원과 연계하여 자신의 말 문화를 성찰하는 것을 중심으로 자서전 쓰기 수업을 해보려고 했는데요... 이렇게 주제가 지엽적인 것은 자서전의 취지에 맞지 않거나 별로일까요?​ 질문의 한 카테고리 정도로만 존재해야할지 의문이 들어 여쭤봅니다. 자서전의 정의를 찾아보다보니 굉장히 제한이 없는 글쓰기 양식이어서,​ 꼭 생부터 죽음까지를 다루지 않고, 특정 주제로 엮이는 사건들을 중심으로 적어도 되는 것처럼 서술이 되어있더라고요..그래서 생각해 본 것인데 제가 잘못 알고있는 걸 수도 있을 것 같고...작년에 인생그래프 중심으로 자서전쓰기했다가 단계설정에 충실하지 못해서 실패했던 경험이 있어 조언 부탁드립니다!
 +  * 임진묵 선생님
 +      * 짧은 제 소견을 말씀드리자면,​ 수업에 어느 상황, 어느 누구에게나 맞는 정답 같은 건 없습니다. 물론 보편적으로 좋은 수업은 있겠지만,​ 정말 좋은 수업이란 교사의 고민에서 나옵니다. 교사가 어떤 의도로 수업을 기획했느냐에 따라 수업이 결정되는 건데요. 선생님의 말씀처럼 자서전이라는 것이 지난 전 생애를 돌아보지 않아도 됩니다. 저도 1학기에 자서전 쓰기 수업을 하며 그런 것을 의도했기도 했는데, 수업을 해보니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자신의 이야기를 쓰는 걸 편하게 생각하더군요. 아직 독서나 글쓰기가 서툴러서요. 다만 1학기의 수업으로 아이들이 글쓰는 것이나 독서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보다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된 아이들이 눈에 띄어서 좋았습니다. 교사가 교육과정을 해석하고 성취기준에 맞는 수업을 한다면 좋은 수업이 된다고 생각하며,​ 선생님이 기획하신 수업도 참 좋습니다. ^^
 +      * 그리고 저도 사실은 자서전쓰기 수업을 저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하고 싶은 생각이 있어서 다른 분들의 자료를 참고해서 저 나름대로 적용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어렵기도 했는데, 보람차기도 했습니다. 중요한 지점 중에 하나는 아이들의 수준이나 인식 등을 파악하는 것인데, 자신을 성찰하는 것의 중요성을 잘 깨닫게 해주시고,​ 언어의 중요성 등을 이야기 해주신 상태에서 즉 아이들의 마음이 열린 상태에서 수업을 진행하시는 것이 다른 분들의 말씀처럼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저는 저 나름대로의 단계로 수업하고,​ 학교가 컴퓨터실을 쓸 수 있는 환경이 안되어서 이런 양식으로 아이들이 수업시간에 자서전을 작성하도록 했습니다. a3용지를 활용해서 소책자 양식으로 뽑아서 아이들에게 나누어주었어요. 저희 학교 아이들을 고려한 저 나름의 방법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아이들이 참여한 것은 아니지만... 아이들의 글을 읽는데,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존재로 만나는 기분이었어요. 나와 아이들에게 맞는 수업은 각 학교에서 애쓰시는 그 한 분 한 분의 선생님만이 하실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의 성찰이 있는 국어수업도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