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도구


시_수업

누구나 내용을 수정할 수 있습니다. 버튼을 눌러서 더 멋진 내용으로 채워 주세요.

차이

문서의 선택한 두 판 사이의 차이를 보여줍니다.

차이 보기로 링크

양쪽 이전 판 이전 판
시_수업 [2020/06/28 00:53]
124.51.224.71
시_수업 [2020/06/28 00:55] (현재)
124.51.224.71
줄 1: 줄 1:
-냥 거 하지마+****쉽게 씌어진 시   
 +윤동주  
 + 
 + 
 +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려 
 +육첩방은 남의 나라, 
 + 
 +시인이란 슬픈 천명인 줄 알면서도 
 +한 줄 시를 적어 볼까, 
 + 
 +땀내와 사랑내 포근히 품긴 
 +보내 주신 학비 봉투를 받아 
 + 
 +대학 노트를 끼고 
 +늙은 교수의 강의를 들으러 간다. 
 + 
 +생각해 보면 어린 때 동무들 
 +하나, 둘, 죄다 잃어버리고 
 + 
 +나는 무얼 바라 
 +나는 다만, 홀로 침전하는 것일까?​ 
 +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가 이렇게 쉽게 씌어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 
 +육첩방은 남의 나라. 
 +창밖에 봄비가 속살거리는데,​ 
 + 
 +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금 내몰고,​ 
 +시대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는 최후의 나, 
 + 
 +나는 나에게 작은 손을 내밀어 
 +눈물과 위안으로 잡는 최초의 악수.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 
 + 
 + 
 + 
 + 
 +윤동주<​쉽게 씌어진 시>​정리 
 + 
 +갈래: 자유시,​서정시 
 + 
 +성격:  
 +①저항적(일제에 대해 저항) 
 +②고백적(자기 내면을 진실하게 고백) 
 +③반성적(현실적인 자아에 대한 부정적 인식) 
 +④의지적(현실 극복 의지) 
 +⑤미래 지향적(미래에 대한 긍정적 인식) 
 + 
 +어조: 차분하고 자기를 되돌아보는 어조(독백적 어조) 
 + 
 +제재: 현실 속의 자신의 삶(시가 쉽게 씌어지는 것에 대한 부끄러움) 
 + 
 +주제: 어두운 시대의 현실을 살아가는 지식인의 고뇌와 자기 성찰,​현실 극복 의지 
 + 
 +시적 상황: 암울한 시대(일제 강점기)에 유학을 하며 쉽게 시가 씌어지는 것에 대해 부끄러워함. 
 + 
 +특징:  
 +①상징적 시어를 대비하여 시적 의미를 강화함 
 +②두 자아의 갈등과 화해를 통해 시상을 전개함 
 +③고백적 어조를 통해 화자의 자기 성찰과 극복 의지를 보여 줌 
 +④부정적 현실과 극복 의지를 어둠과 밝음이라는 시각적 이미지로 형상화함 
 +⑤시행을 변주,​반복함으로써 현실상황에 대한 화자의 인식 제기 
 + 
 +화자: ‘나(시인)’는 현실에서 우울한 삶을 살아가는 현실적 자아와 ​것을 반성적으로 응시하는 내면적 자아로 나뉨. 
 + 
 +화자의 정서(태도):​ “시인란 슬픈 천명인 줄 알면서도 한 줄 시를 적어 볼까”에서 암울하고 어두운 조국의 현실에 시를 쓸 수 밖에 없는 즉 소극적,​수동적일 수밖에 없는 자신의 현실에 대해 슬퍼함. 
 + 
 + 
 + 
 +배경: 
 +①시간적 배경: “창밖에 밤비가 속살려”에서 밤비를 통해 어둡고 암울한 현실을 나타냄. 
 +②공간적 배경: “육첩방은 남의 나라”에서 육첩방이라는 것을 통해 공간적 배경이 일본이라는 것을 나타냄. 
 + 
 +전개 과정: 
 +[1연] 구속과 부자유의 현실 
 +   ↓ 
 +[2연] 슬픈 천명의 자각 
 +   ↓ 
 +[3~4연] 현재 삶에 대한 회의 
 +   ↓ 
 +[5~6연] 상실감에 빠진 무기력한 자아 
 +   ↓ 
 +[7연] 무기력한 삶에 대한 부끄러움 
 +   ↓ 
 +[8연] 내면의 각성과 현실의 재인식 
 +   ↓ 
 +[9~10연] 내적 갈등의 해소와 미래에 대한 희망 
 + 
 +작품에 나타나는 작가의 삶: “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려 육첩방은 남의 나라”,​ 
 +“땀내와 사랑내 포근히 품긴 보내 주신 학비 봉투를 받아 대학 노트를 끼고 늙은 교수의 강의를 들으러 간다.” 등에서 작가 즉 윤동주가 일본의 식민지인 조국에서 유학을 ​며 시를 쓰고 있다는 것이 드러나 있다. 
 + 
 +자아성찰:​ “생각해 보면 어린 때 동무들 하나, 둘, 죄다 잃어버리고 나는 무얼 바라 
 +나는 다만, 홀로 침전하는 것일까?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가 이렇게 쉽게 씌어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에서 어릴 때의 동무들을 잃고 자신은 쉽게 시를 쓰며 소극적이고 무기력하게 현실에 남아있는 것에 대해 부끄러워하고 성찰하고 있다. 
 + 
 + 
 + 
 + 
 + 
 + 
 + 
 + 
 +표현상 특징:  
 +①1연의 “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려 육첩방은 남의 나라”와 8연의 “육첩방은 남의 나라. 창밖에 봄비가 속살거리는데“에서 수미상관의 구조가 나타남. 
 + 
 +②“땀내와 사랑내 포근히 품긴 보내 주신 학비 봉투를 받아 대학 노트를 끼고 늙은 교수의 강의를 들으러 간다.”에서 현실과는 동떨어진 삶을 살고 있는 화자의 고민을 해결해주지 못하는 학문을 공부하고 있다는 것을 드러내었고 ​ “늙은 교수의 강의를 들으러 간다.”에서 중의법이 나타났다. 
 + 
 +③“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금 내몰고”에서 명과 암의 대조를 볼 수 있다. 
 + 
 +④“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금 내몰고, 시대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는 최후의 나”에서 새로운 시대 즉 조국의 광복 또 개인적 번민으로부터 해방되는 시기를 기다리겠다는 희망적인 의지를 드러내고 있고 ‘시대처럼 올 아침’에서 비유적 표현이 드러나고 있다. ​                 
 +    
 +지막 연인 “나는 나에게 작은 손을 내밀어 눈물과 위안으로 잡는 최초의 악수”에서 명사로 종결하여 여운을 남기고 있고 현실적 자아와 내면적 자아로 나뉘었음을 나타내었으며 이 두 자아가 악수 즉 화해를 하고 있다. 
 + 
 + 
 + 
 + 
 + 
 + 
 +**
시_수업.txt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20/06/28 00:55 저자 124.51.22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