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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_수업 [2019/08/0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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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_수업 [2023/04/19 16:24] (현재)
164.125.221.143 [시 필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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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수업, 어떻들 하세요? ======+****쉽게 씌어진 시   
 +윤동주 ​
  
-====== 개괄 ====== 
-  * 시 수업은 크게 시를 감상하는 수업과 시를 창작하는 수업으로 나뉜다. 이 문서에서는 시를 감상하는 수업을 주로 다룬다. 
-  * 시 수업은 '​화자,​ 운율, 비유, 심상, 어조'​ 등의 개념을 익히기 위해 시를 도구로 쓰는 수업으로 시작하여 '시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 '​화자,​ 운율, 비유, 심상, 어조'​ 등의 개념을 도구로 쓰는 수업으로 끝난다. 
-  * 시 수업에서는 대중 가요의 가사를 활용하는 경우도 많다. 
-  * 시 수업에서는 시 한 편 한 편도 좋지만 그 시가 실린 시집 전체를 읽어 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 
  
-====== 수업 사례 ======+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려 
 +육첩방은 남의 나라,
  
-===== 8시간 시읽기-글쓰기 ===== +시인이란 슬픈 천명인 ​줄 알면서도 
-  * 10명의 ​시인들의 작품 50편 정도를 배웠습니다. 한 의 시당 짧게는 4편, 많게는 10편 이상의 시를 배웠지요. 함께 배운 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한 줄 시를 적어 볼까,
-    *윤동주-서시,​ 쉽게 씌어진 시, 길, 참회록, 돌아와 보는 밤, 십자가, 별 헤는 밤 +
-    *김영랑-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내 마음 아실 이, 독을 차고, 북 +
-    *서정주-자화상,​ 국화 옆에서, 무등을 보며, 춘궁, 사소단장,​ 견우의 노래, 추천사, 화사, 마쓰이 오장 송가, 전두환 대통령 각하 56회 탄신일에 드리는 송시 +
-    *한용운-님의 침묵, 당신을 보았습니다,​ 찬송, ​알 수 없어요, 복종, 선사의 설법 +
-    *김수영-거미,​ 사령, 달나라의 장난, 하...그림자가 없다, 푸른 하늘을, 파밭가에서 +
-  *시를 조각난 한 개 작품으로만 이해하지 않고 한 시인의 삶과 세계와 관련한 한 편의 이야기로 받아들여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었지요. 그래서 시인의 특성을 대표하는 작품들을 골라 배치를 했습니다. 그의 시가 어떤 고민과 상황과 감정에서 나왔는지 전체 그림이 학생들 안에 그려졌으면 하는 바람이었지요. +
-  * 중간고사 이후에 2주를 활용하여 <시집 읽고 서평쓰기>​ 수행평가를 했습니다. 3월초에 제가 가지고 있는 시집과 ​서관 시집을 더해 대략 100권을 가지고 교실에 들어갔습니다. 학생들이 그 중 2권을 골라서 사게 했지요. ​ +
-    * 각각의 ​에 질문 3개 이상 답변을 쓰게 했지요. 자신의 생각과 느낌, 해석이 적극적으로 드러나도록 요구하였습니다. 이 1차 학습지를 검사하며 좋다, 싫다, 감동이다멋지다, 재밌다 등등 감정적인 판단은 하는데 더 이상 설명을 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했지요. +
-    * 수업시간 4시간동안 시 읽고 고르고 1차 학습지 완성을 진행하였습니다. 1차 학습지를 완성하는 동안 제재를 풀었습니다.  +
-    * 다음 수업시간 4시간동안 2차 학습지 - 시 서평 완성을 진행하였습니다. 2차 최종글을 완성하는 동안에 수업은 컴퓨터 실에서 진행했습니다. +
-  * 자세히 보기 ​ [[http://​dasidasi.tistory.com/​m/​entry/​%EC%88%98%EC%97%85-8%EC%8B%9C%EA%B0%84%EB%8F%99%EC%95%88-%EC%8B%9C%EC%9D%BD%EA%B8%B0-%EA%B8%80%EC%93%B0%EA%B8%B0|링크 클릭]]+
  
-===== 시 경험 쓰기 ===== +땀내와 사랑내 포근히 품긴 
-  * '시 경험쓰기'​가 들어있는 책은 <​한 ​기 한 권 읽기>​라는 책입니다. 자유롭게 시집에 있는 시를 읽고 다음과 같은 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보내 주신 ​비 봉투를 받아
-    * 짝궁과 어울리는 시 구절 찾기 +
-    * 담임선생님(또는 교과)과 어울리는 시 구절 찾기 +
-    * 자신의 경험과 관련된 시 고르고 이와 관련된 자신의 경험쓰기 +
-    * [[http://​reading.naramal.or.kr/​cms/​tabid/​7749/​Control/​View/​md/​18073/​default.aspx?​bno=861389|자세히 보기]]+
  
-**시쓰기수업 흐름***ㅡ중1+학 노트를 끼고 
 +늙은 교수의 강의를 들으러 간다.
  
-1. 교과서 시 단원 수업 ㅣ햇비(윤주):​비유법 배우기 ㅡ>​익히기:​자기소개 글에 비유법 넣어 , 발표+생각해 보면 어린 때 무들 
 +하나, 둘, 죄다 잃버리
  
-2. 시 읽고 감상하기 ​ +나는 무얼 바라 
-☆시인들의 시집 읽기:​윤동주정호승, 기형도, 안도현, 이육사, 정지용 등 등+나는 다만홀로 침전하는 것일까?
  
-ㅡ시집 한권씩 읽고 4편의 ​ 시 골라 감상평 쓰기ㅡ>​모둠원 4명이 서로 고른 시 읽으며 댓글 달기 ->  모둠 전체 1개 시 골라 시화로 제작하고 ​ 낭송 발표하(몸짓, 노래 등을 넣도록 권장)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학생들의 ​집 읽기ㅡ생긴대로 살아야지. 버림받은 성적표 등 중 골라 프린트한 시 읽고 감상평적기+가 이렇게 쉽게 씌어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수업 전 5분 글쓰기 시작 ㅡ일주일간ㅡ 시의 글감 만들어 ​기 ㅣ 과의 아픈 기억생활 속 발견, 잊지못할 사람들, 주변의 사물 관찰하고 말 걸어보기,​ 뉴스 등을 듣고 잊지못할사건 등을 짧게 적어보게 함.+육첩방은 남의 나라. 
 +창밖에 봄비가 속살리는데,
  
-3. 교과서 시 수업 ㅣ 고래를 위하여(정호승):​상징 배우기 ->​익히기 : 표현할 ​용 주고, 상징 이용 짧은 ​로 쓰+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금 ​고, 
 +대처럼 올 아침을 ​다리는 최후의 나,
  
-4. 내 시 쓰기 ​업 시작+나는 나에게 작은 손을 ​밀어 
 +눈물과 위안으로 잡는 최초의 악.
  
-  - (1차시) 수필쓰기ㅡ시작노트ㅡ5분 글쓰기 중 나를 골라 더 구체적으로 쓴다.;​모둠 돌려일기 ㅡ댓글 조언 ㅡ>​교사조언  +과 바람과 과 시
-  - (2차시) 시 초안 쓰기ㅡ수필쓰기 내용에서 골라 꼭 필요한 내용, 문장을 골라 간결하게 옮긴다. ​ ;모둠 돌려읽기 ㅡ댓글 조언 ㅡ>​교사 조언 +
-  - (3차시) 시 고치기ㅡ친구들과 교사의 조언을 참고하여 시고치기;​비유법과 상징 중 1개 이상 넣어 표현하기 / 시 완성ㅡ여러 번 낭송하며 고치고,​제목 정하여 완성 하기, 시화구상 +
-   - (4차시) 시 적고 시화 그리기 ㅡ>​교사 ​ 코팅 +
-  - (5차시) 시화전시 감상; 친구들 시 보고 한줄 감상평 노트에 적기, 시화전 감상 대자보에 적기, ​ 친구들 시에서 인상 깊은 구절 외워서 낭송해보기 ㅣ교사 칭찬 사인 부여 +
-  +
-===== 시화 그리기 ===== +
-  * 시화그리기 같은 경우는 자작시로 했을 때가 가장 효가 좋았던 거 같아요 +
-{{:​시:​sihwa1.jpeg?​direct&​200|}}{{:​시:​sihwa2.jpeg?​direct&​200|}}{{:​시:​sihwa3.jpeg?​direct&​200|}}{{:​:​sihwa4.jpeg?​direct&​200|}}+
  
-===== 시 전시회 ===== 
-  * 거창여고 김제빈 선생님: 3가지 수행평가를 기획했는데 첫째는 생활시쓰기,​ 둘째는 시 전시회, 셋째는 시 영상만들기 
-  * 시 전시회 이미지 보기 [[https://​cafe.naver.com/​ket21/​11898|더 많은 사진 보기]] 
-{{::​시:​sijun1.jpg?​direct&​200|}}{{::​시:​sijun2.jpg?​direct&​200|}}{{::​시:​sijun3.jpg?​direct&​200|}} 
-{{::​시:​sijun4.jpg?​direct&​200|}}{{::​시:​sijun5.jpg?​direct&​200|}}{{::​시:​sijun6.jpg?​direct&​200|}} 
  
-===== 시 편지 쓰기 ===== 
  
-  * [[시편지]] 보기 
  
-===== 시인 프로젝트 ===== 
-  * 저희 학교에서 2017년 1학기에 1, 2, 3학년 모두 프로젝트 수업으로 윤동주 탐구 프로젝트를 했어요! 저희는 1, 2, 3학년이 모두 1주일에 1시간씩 독서 수업을 따로 만들어서 그 시간에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했고요,​ 이 수업의 내용과 학교 행사를 연계하여 문학 탐사, 백일장, 시 낭송대회 등의 행사를 진행하고 시상을 했어요.. 3월부터 7월까지 한 학기에 걸쳐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도서관에 한 반 분량의 윤동주 시집과 평전을 준비했고요,​ 모든 학년 모든 반이 독서 시간을 겹치지 않게 구성하여 도서관 활용 수업을 진행할 수 있게 계획했어요 
  
-===== 콜라주기을 패러디 ====== + 
-  * 교과서에 황지우시인의 ​'​한국생명보험회사 송일환 씨의 어느 날'​이 있어서 학습을 ​하고(시험 진도 맞추느라 요거는 활동을 못하고 로 했근데 아이들이 활동며 의미를 ​직접 찾봤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윤동<쉽게 씌어진 시>​정리 
-  ​* ​이 끝난 후에 첫 간. 모둠별로 신문 ​뭉치, 가위, 풀, 색연필 싸펜, B4용지 등을 ​눠주고 신문에 있는 다양한 내용을 활용해서 표하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표현라고 했어요. 신문을 함께 넘기며 신문에 있는 내용들 살펴 보고 얘기해 보고 표현하고 싶은 주제를 ​유롭게 ​정하고 한 차시 널널하게 ​시간 ​주고 완성된 것은 순서대로 칠판에 붙여 주었황지우시인의 시 패러디라 생각해서 허위 광고, 사회적 문제 등을 반어으로 비판한 것이 많았고요,​ 새로운 ​야기를 꾸며 스토리가 있는 것, 잡지처럼 꾸며 주요 사건을 쓴 것, 좋아하는 시를 신문에 ​오는 글로 다시 쓴 것 등 다양한 작품들이 ​왔어요. + 
-  * 2차시에 모둠 ​를 뽑으라고 해서 발표를 들어보았어요나름의 ​제와 의도가 있어서 함께 공유하니 좋았어요+갈래: 자유시,​서정시 
-  * 단여학생 은 그랬는데.. 남학생은 주로 '​고개숙인 남성'​ 광고를 ​극 활용해서 ​기가 ​엉뚱한 쪽으로 많이 빠지더구요. 남학생 반은 명확하고 건전한(?​) 주제를 함께 제시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남학생들 작품은 없어요...ㅜㅜ 망했..+ 
 +성격:  
 +①저항적(일제에 대해 저항) 
 +②고백적(자기 내면을 진실하게 고백) 
 +③반성적(현실적인 자아에 대한 부정적 ​식) 
 +지적(현실 극복 ​지) 
 +⑤미래 지향적(미래에 대한 긍정적 인식) 
 + 
 +조: 차분하고 ​자기를 되돌아보는 어조(독백적 어조) 
 + 
 +제재: 현실 속의 자신의 삶(시가 쉽게 씌어지는 것에 대한 부끄러움) 
 + 
 +주제: 어두운 시대의 현실을 살아가는 지식인의 ​뇌와 자기 성찰,​현실 극복 ​지 
 + 
 +시적 상황: 암울한 시대(일제 강점기)에 유학을 하며 쉽게 시가 씌지는 것에 대해 부끄러워함. 
 + 
 +특징:  
 +①상징적 시어를 대비여 시적 ​의미를 ​강화함 
 +②두 자의 갈등과 화해를 통해 시상을 전개함 
 +③고백적 어조를 통해 화자의 자기 성찰과 극복 의지를 보여 줌 
 +④부정적 현실과 극복 의지를 어둠과 밝음이라는 ​각적 ​미지로 형상화함 
 +행을 변주,​반복함으써 현실상황에 대한 화자의 ​식 제기 
 + 
 +화자: ‘(시인)’는 현실서 우울한 을 살아가는 ​실적 자아와 그것을 ​반성적으로 응시하는 내면적 ​아로 나뉨. 
 + 
 +화자의 ​서(태도):​ “시인이란 슬픈 천명인 줄 알면서도 한 줄 시를 적어 볼까”에서 암울하고 어두운 조국의 현실에 시를 쓸 수 밖에 없는 즉 소극적,​수동적일 수밖에 없는 자신의 현실에 대해 슬퍼함. 
 + 
 + 
 + 
 +배경: 
 +시간적 배경: “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려”에서 밤비를 통해 ​둡고 암울한 현실을 나타냄. 
 +②공간적 배경: “육첩방은 남의 ”에서 육첩방이라는 것을 통해 공간적 배경이 일본는 것을 나타냄. 
 + 
 +전개 과정: 
 +  [1연] 구속과 부유의 현실 
 + ↓ 
 +  [2연] 슬픈 천명의 자각 
 + ↓ 
 +  [3~4연] 현재 삶에 대한 회의 
 + ↓ 
 +  [5~6연] 상실감에 빠진 무기력한 자아 
 + ↓ 
 +  [7연] 무기력한 삶에 대한 부끄러움 
 + ↓ 
 +  [8연] 내면의 각성과 현실의 재인식 
 + ↓ 
 +  [9~10연] 내적 갈의 해소와 미래에 대한 희망 
 + 
 +작품에 타나는 작가의 삶: “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려 육첩방은 남의 나라”,​ 
 +“땀내와 사랑내 포근히 품긴 보내 주신 학비 봉투를 받아 ​학 노트를 고 늙은 교수의 강의를 들으러 간다.” 등에서 작가 즉 윤동주가 ​일본의 식민지인 조국에서 유학을 ​며 시를 쓰고 있다는 것이 드러나 있다
 + 
 +자아성찰:​ “생각해 보면 어린 때 동무들 하나둘, 죄다 잃어버리고 나는 무얼 바라 
 +나는 다만, 홀로 침전하는 것일까?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가 이렇게 쉽게 씌어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에서 어릴 때의 동무을 잃고 자신은 쉽게 시를 쓰며 소고 무력하게 현실에 남아있는 것에 대해 부끄러워하고 성찰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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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현상 특징:  
 +①1연의 “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려 육첩방은 남의 나라”와 8연의 “육첩방은 남의 나라. 창밖에 봄비가 속살거리는데“에서 수미상관의 구조가 나타
 + 
 +②“땀내와 사랑내 포근히 품긴 보내 주신 ​비 봉투를 받아 대학 노트를 끼고 늙은 교수의 강의를 들으러 간다.”에서 현실과는 동떨어진 삶을 살고 있는 화자의 고민을 ​결해주지 못하는 학문을 공부하고 있는 것을 드러내었고  ​“늙은 교수의 강의를 들으러 간다.”에서 중의법이 나타났다. 
 + 
 +③“등불을 밝혀 ​둠을 조금 내몰고”에서 명과 암의 대조를 볼 수 있다. 
 + 
 +④“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금 내몰고, 시대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는 최후의 나”에서 새로운 시대 즉 조국의 광복 또 개인적 번민으로부터 해방되는 시기를 기다리겠다는 희망적인 의지를 드러내고 있고 ‘시대처럼 올 아침’에서 비유적 표현이 드러나고 있다                ​
        
-===== 시 독후감 쓰기 ​===== +⑤마지막 연인 “나는 나에게 작은 손을 내밀어 눈물과 위안으로 잡는 최초의 악수”에서 명사로 종결하여 여운을 남기고 있고 현실적 자아와 내면적 자아로 나뉘었음을 나타내었으며 이 두 자아가 악수 즉 화해를 하고 있다. 
-  * 주당 한 간씩 ​시 한편을 각자 ​골라고 그 시의 ​제와 관련된 ​ 자기 ​를 15줄 상 쓰고 ​글제목쓰게하고 ​ 시간 나면  시나 글의 내용에 어울리는 그림을 그리게 했습니다. ​1학년1학기 ​수행으로 진행했어요. ​ 집목록을 제시한 후 한권씩 준비하고 공책한권 ​ 준비하게 했어요.  ​감동인 글은 ​끔 읽어주기도 ​하고, ​자기를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매번 읽고 는 이 큰일이었어. 한 두마디 써주기가 힘들더군요. + 
 + 
 + 
 + 
 +====== 이런 수업을 뛰어 넘어 보자 ====== 
 +===== 시 처방전 ​===== 
 +  * “나의 말이 이루는 별” - 김현 ​인의 마지막 ‘詩 처방전’ - http://​naver.me/​5BrYHRJz 
 +  *  <시 처방전 쓰기> 활동도 좋습니다.친구의 고민을 듣고, 처방이 될만한 시를 ​골라 ​필사해서 주면서 ​른 이유를 말해는 것이지요. 
 +  * https://​m.blog.naver.com/​younibang/​221654397134 
 + 
 +===== 시 낭송 ===== 
 +  * 저는 고등학교 문학에서 프로젝트 수업 중 시낭송도 했어요 시낭송 녹음파일 부모님나 친구에게 선물하~ 그랬더니 애들이 배경음악부터 낭송의 어조까지 신경쓰고 ​시를 주고받으며 감상을 나누기도 ​하고 ​낭송에서 부족한점을 서로 얘기해 주기도 하면서 활동했어요 
 +  * 암송은, 저는 특성화고에서 오히려 짧은 ​시 중심으로 구술로 시키고 반복의 기회를 여러번 주었더니 즐겁게 잘 했습니다. 암송 후엔 ​단한 제 질문에도 답하고요.(난이도 낮은 질문) 암송을 구술로 확인하는 건 코로시국에 어렵겠지요 
 +  * 수업에  
 +도서관의 시집을 들고 들가서 
 +외우고 싶은 시를 선택하게 합니다. 
 + 
 +1. 9~12줄 이상일 것 
 +2. 전달하는 의미가 있을 것 
 +(짧은 것만 외우려는 걸 방지 차원) 
 +3. 고른 이유가 있을 것 
 + 
 +저는 한 학기에 5편을 외우는데,​ 
 +1편은 교사 지정시 
 +(국어교사 지정, 담임교사 추천) 
 +1편은 교과서 시 중에서 선택 
 +3편은 시집에서 자유롭게 고릅니다. 
 + 
 +(지정시) 
 +서시 
 +꽃 
 +흔들리며 피는 꽃 
 +동해바다  
 + 
 +올해 ​1학년 ​지정시로 외웠습니다. 
 + 
 +* 요즘 ​수행평가를 ​떻게 할지 생각할 때인데요. 시 낭송을 추천드려요. 원격으로도 무리없이 되고, 부담도 ​고, 교사가 분위를 잘 이끌면 재미도 있어요. 제가 학생들에게 나눠준 안내료입니다. 
 +[[http://​koredu.new21.net/​w_date/​%EC%8B%9C%20%EB%82%AD%EC%86%A1%20%ED%95%99%EC%8A%B5%EC%A7%80_%EC%86%A1%EC%8A%B9%ED%9B%88.hwp|시낭송안내학습지]] 
 + 
 +===== 시 필사하기 ===== 
 +  *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 - http://​naver.me/​x84K9foE 
 +  * 저는 다음학기부터 이 시집을 수업시간에 같이 필사하는 걸 시도할까합니다^^ 5분글쓰기 형태로 음악틀고 수업전에요^^그러려면 본시집 또는 인쇄물이 별도제작되면 좋겠고 
 +  * [[필사수업]] 문서를 참고하세 
 + 
 +[[시전시회]]도 보시오.
  
-===== 시영상 및 나만의 시집 수행평가 ​===== +===== 시 암송 ​=====
-  * 고딩1학년에 진행한 거에요. 2학기 바로 시작해서 중간고사 이후에도 계속합니다. 우리학교는 수행 기말에만 점수 내요. +
-  - <​문학시간에 시 읽기> 1~4권 등의 시집 읽기: 2~3차시 +
-  - 40분간 시집 읽으며 내 경험과 연관된 감상이 떠오르는 맘에 드는 시 책제목, 쪽수, 시제목, 시인 적어두기,​ 10분 간 그 중 한 편 전문 베끼고(너무 길면 10줄 이하 생략) 감상 쓰기 +
-  - 3편 중 하나로 낭송감상 말하기 영상 만들기(시 정할 때 겹치지 않게) +
-  - 1주일~열흘 정도 시간 주기 +
-  - 한 시간에 3편 영상 감상하고,​ 시집공책에 나눠준 시쪽지 붙이고 내 감상쓰기 +
-  - 한 반 친구들 것 다 감상한 후 시집공책 제목 붙이기, 목차정리,​ 후기 적기. 끝.+
  
-====== 참고 ​자료 ​====== +1학기 때 시자료집을 만들어(배창환샘 자료에 제가 넣고 싶은 시를 추가했어요.) 좋아하는 시를 5개 고른 후 시감상문을 쓰는 수행평가를 먼저 했어요. 여기서는 시인의 시와 ​학생시를 각각 골랐고요.  
-===== 학생에게 좋은 시집 목록 ===== +암송할 시는 시인의 시 중서 일정 분량 이상이 되는 것으로 골라 암송하게 했어요. 저도 암송이 시교육에 있어 ​좋은 ​것인가에 대해서는 생각이 많아서, 아이들에게 너희들 인생로 외우고 다닐 만한 시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는 말로 꼬드겼구요. 올핸 어려웠지만 작년엔 한바퀴 돌고 못외운 아들 또 돌리고 해서 세 바퀴를 돌려서 전부 외우면 만점을 줬어요.
-  * 요 선생님 제공: [[http://​koredu.new21.net/​w_data/​%EC%8B%9C%EC%A7%91_%EC%9D%B4%EC%A0%95%EC%9A%94.xls|엑셀파일 링크]]+
  
-===== 화자, 대상, 분위기, 정, 주제 찾기에 적합한 대중 가요들 ​===== +===== 함께 여는 국어교육에서 ===== 
-  * 사랑노래 - 멜로망스 선물 ​ +  * [[시:​시공책]] 링크 보기 
-  * 이별노래 - 아이콘 사랑을 했다. ​ +  * [[시:​시요약]] ​ 
-  * 가족 노래 - 양희은 딸에...  +  * [[시:​시를_좋아하]]
-  * 취업과 노력에 대한 노래 - 취업학개론  +
-  * 10cm 봄이 좋냐 +
-  * 수고했어 오늘도 -옥상달빛 추천해봅니다 +
-  * 문문의 비행운,  +
-  * 윤종신의 좋니,  +
-  * 자이언티의 양화대교,​  +
-  * 트와이스의 cheer up,  +
-  * 볼빨간 사춘기의 첫사랑  +
-  * 방탄소년단의 봄날 +
-  * 이소라의 비람이 분다+
  
 +===== 시꽃 이야기기꽃 =====
 +http://​blog.naver.com/​jasmines73/​222180135182
  
-===== 릴레이 ​시 기 ===== +===== 시 고르기 좋은 곳 ===== 
-릴레이 시쓰기는 사실 부산knn의 라디오 <​노래하나 얘기둘>​의 한 코너에서 ​진행하던 건데,  +  * http://​poemlove.co.kr/​bbs/​board.php?​bo_table=tb13 
-#1 주제 정하기 #2 한 행씩 ​자로 보내기 #3 한 행 선정하기 #4 이어서 한 행 지어 보내기 #5 이어서 한편의 ​시 만들기 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 http://​munsu.kr ​에 서 현대학 ㅡ 현대시 메뉴를 추천합니다 
 +  * http://​www.woorimal.net/​hangul/​hyundai%20poem-menu.htm 
 +  * https://​munjang.or.kr/​archives/​category/​lit-mailman/​poem-delivery/​2020
  
-그걸 저는 교실장면으로 가져와서 ​ 
-  - #1 함께 주제정하기 ​ 
-  - #2 한 행씩 완성해서,​ 교실 가운데 바구니에 던져넣기(가운데를 비운 ㄷ자 책상배지;​ 자던 애들두, 시를 싫어하던 애들두 던지는 재미에 참여합니다.) ​ 
-  - #3 한 행 선정하기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그 중 좋았던 5개 정도를 투표하게 합니다. 물론 이유도 함께 이야기하게 하면 시 수업도 됩니다. 참, 이름은 적지 않고 시를 적어 던지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선정되면 사탕 1개씩 외적보상을 했습니다.^^;​) ​ 
-  - #4 첫 행에 알맞게 다음 행을 써서 던지게 하고 선정합니다. 이 과정을 시가 완성될 때까지 반복합니다. ​ 
-  - #5 어느 정도 완성된 것 같으면 아이들에게 물어보고 함께 읽으면서 퇴고를 합니다. (이때 왜 그렇게 고치면 더 좋을지 질문하고 서로 대답하면서 운율부터 표현기법,​ 연 나누기, 행간걸침,​ 이미지 등등 다양한 시의 기법도 함께 이야기 나눕니다.) 
-  - #6 마지막으로 제목을 함께 정합니다. 
-  - #7 문집이나 교지 등에 싣습니다. 아니면 최소한 학급게시판에 출력해서 붙여줍니다. 
  
-전 바구니에 던져서 안 들어간 것은 제외했습니다. ㅎ 그러면 잘 던는 아이들에게 다른 애들이 부탁하기도 하고해서,​ 재미로 2~3개 넣는 아이들도 있는데... 대략 20~30개 정도 됩니다. 그걸 저 혼자 열어서 보려면 오래 걸리니 (대부분 구겨서 던집니다) "​같이 열어볼 사람~"​하고 얘기하면 여기저기서 손을 듭니다.(먼저 볼 수 있으니까요 ㅎ) 2명 정도에게 종이를 펼치게 하고 그 중에서 장난스런 것 빼고, 중복되는 것 빼면 10여개 정도 읽어주면 됩니다. 그리고 최종투표로 괜찮은 걸로 3~5개만 하면 되요. +===== 시 창작 수업 사례 ===== 
-물론 망하는 반도 있습니다. ^^;; 첨엔 정규수업보단 자유학기제 주제선택이나 기말고사 이후에 해보면 좋아요 ^^+활동지 : https://m.blog.naver.com/​rlawlsthf105/​222307629225
  
-===== 시의 표현법 익히기 ===== 
-  * [[http://​jangi.net/​RG/​rg4_board/​view.php?&​bbs_code=free&​bd_num=101|링크 참조]] 
  
-====== 묻고 답하기 ====== +활동지2: 시집 읽고 시쓰기 
-==== 시의 화자에 대하여 ====+https://​blog.naver.com/​rlawlsthf105/​222438397632
  
-  * 혹시 진달래꽃을 지도하실 때 화자를 여성으로 확정짓지않고 가르쳐도 되나요? 시읽고 토론하기 수업을 했는데 아이들은 여자일 수도 있고 남자일 수도 있다고 판단했는데 저도 틀린말은 아니라고 생각해서요. 혹시 단순히 여성적 어조라고 설명하지 않고도 화자가 여성임을 유추하게 하는 논리적 근거를 찾을 수 있을까요?​ 
-  *  화자가 여성임을 유추할 수 있는 단서는 단 하나도 없습니다. 단서는 없는데 삽화가 항상 여자 그림이었던 것 같아요. 
-  * 저는 여성적 어조, 남성적 어조라는 말은 요즘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개념이라 생각해요. 학창시절엔 '​소극적,​ 기다림, 희생'​ 이런 걸 보통 여성적 어조로 배웠었는데.... 이건 요즘같은 양성평등시대에 전혀 맞지 않는다는 생각입니다. 실제로 중3아이들 김소월 시를 가르쳐보니 아주 똘똘한 아이도 이해하지 못하더라고요.;;​ 
-  * 저도 오히려 역으로 물어 봐요. 시적화자가 여자인 것 같니 남자인 것 같니 이유는 뭐니. 그리고 예전에는 이렇게 배웠다. ​ 어떤 생각이 드니? 이런 식으로 질문을 해서 다양한 답을 유도합니다. 오히려 남학생들이 더 어이가 없어(?​)해요. 자기들도 감정이 있고 세심하다는 뉘앙스로요.ㅎㅎ 
-  * 맞아요 저도 남중인데 아이들이 나서서 그런 편견을 가지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 삽화가 여자라서 더 별로긴해요.ㅠㅠ 
-  * 저도 그래서 그냥 엄청엄청 예전에 만들어진 개념이라 이런게 있긴하다. 그래서 혹시나 문제집 이런 곳에서 보게되면 이런거라고 이해하긴하지만 현실에 맞지 않는거라고 강조 많이하면서 전달하는 편이에요! 그럼 애들도 맞다고 맞다고하고요! 
-  * 혹시 시의 화자 관련해서 중2 학생들에게 보여줄 영상이 있을까요~?​ 
-  * 저는 화자 수업할 때 작사가와 가수의 관계를 가지고 와서 수업하는데 반응이 괜찮았어요 
-  * 저도 시의 화자 수업을 중2 대상으로 해야 하는데 요즘 노래 중에는 아는 게 없네요 혹시 화자 개념 설명에 좋은 노래 추천 해주실 수 있을까요?​ 활용하기 좋은 쉽고 재미있는 시도 있다면 궁금합니다^^ 
-  * 저는 바이브의 그남자, 그여자/ 윤종신의 좋니와 민서의 좋아를 활용하려는 중입니다. 
-  * 저는 트와이스의 'yes or yes'​로 수업했습니다^^ 노래가사 함께 보고 이 노래를 건장한 남자 가수가 부른다면 어떤 느낌일지 이야기하며 수업했습니다! 
-  * 트와이스 라이키 보여주고 이걸 저 남자들이 부른다고 생각해봐라 사실 이 사람들이 지었다 너희가 시인이랑 화자랑 같다고만 생각하면 그런 거다 또 라이키를 김연자 같은 다른 가수가 부른다고 생각해봐라. 가장 어울리는 가수한테 노래 주는 것처럼 시인도 화자를 그렇게 설정하는 거다 라고 얘기해줘요ㅎㅎ 그런데 싱어송라이터도 있으니까 시인이랑 화자랑 동일한 경우도 있다 뭐 이런 식으로 수업 진행하면 될 것 같아요ㅎ 
-  * 예전엔 씨스타 노래에 용감한형제 얼굴 보여줬을 때가 제일 효과적이었는데 지금은 한물 갔으니까요;;​ 
  
-==== 시집 만들기 ==== +학생들 ​작품 : https://​blog.naver.com/​rlawlsthf105/​222438321124
-  * 중1  자유학기 시행 중인 ​학생들과 시집만들기를 하려고 합니다시집 읽은 후, 자기가 좋아하는 시를 선정해야되는데요,​ 어떤 시집이 좋을까요?​ +
-  * 이상대엮음 로그인하시겠습니까,​ 도종환 엮음 부모님과 함께 읽는~을 읽었습니다 중1하고는 +
-  * (답장)학교 도서관 있으신가요?​ 국어시간에 학교도서관에서 수업해 보세요청구기호로 '​한국시'​코너에 가면 시집이 엄청 많이 있을 거예요. 아이들보고 직접 고르라고 하면 좋습니다.1시간을 천천히 고르기만 해도 좋을 거예요. +
-  *  학교도서관 시집을 다 빌려서 60권 이상을 기지고 들어가서 앞 선생님 말씀처럼 직접 골라 읽으라고 +
-  * 저도 학교 도서관에 있는 시집 70여권을 빌려서 활용했습니다. 수업은 송승훈 선생님의 시 경험쓰기를 적절히 활용, 변형하였습니다. +
-  * 저도 학교도서관에서 다양한 시집을 60권 정도 가지고 교실에 들어갔어요 근데 저는 한 모둠 당 다양한 시집을 접할 수 있도록 미리 분류해서 모둠당 7~8권 주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