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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_수업 [2019/08/06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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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_수업 [2020/09/02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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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수업, 어떻들 하세요? ======+****쉽게 씌어진 시   
 +윤동주 ​
  
-====== 개괄 ====== 
-  * 시 수업은 크게 시를 감상하는 수업과 시를 창작하는 수업으로 나뉜다. 이 문서에서는 시를 감상하는 수업을 주로 다룬다. 
-  * 시 수업은 '​화자,​ 운율, 비유, 심상, 어조'​ 등의 개념을 익히기 위해 시를 도구로 쓰는 수업으로 시작하여 '시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 '​화자,​ 운율, 비유, 심상, 어조'​ 등의 개념을 도구로 쓰는 수업으로 끝난다. 
-  * 시 수업에서는 대중 가요의 가사를 활용하는 경우도 많다. 
-  * 시 수업에서는 시 한 편 한 편도 좋지만 그 시가 실린 시집 전체를 읽어 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 
  
-====== 수업 사례 ======+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려 
 +육첩방은 남의 나라,
  
-===== 8시간 시읽기-글쓰기 ===== +시인이란 슬픈 천명인 ​줄 알면서도 
-  * 10명의 ​시인들의 작품 50편 정도를 배웠습니다. 한 의 시당 짧게는 4편, 많게는 10편 이상의 시를 배웠지요. 함께 배운 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한 줄 시를 적어 볼까,
-    *윤동주-서시,​ 쉽게 씌어진 시, 길, 참회록, 돌아와 보는 밤, 십자가, 별 헤는 밤 +
-    *김영랑-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내 마음 아실 이, 독을 차고, 북 +
-    *서정주-자화상,​ 국화 옆에서, 무등을 보며, 춘궁, 사소단장,​ 견우의 노래, 추천사, 화사, 마쓰이 오장 송가, 전두환 대통령 각하 56회 탄신일에 드리는 송시 +
-    *한용운-님의 침묵, 당신을 보았습니다,​ 찬송, ​알 수 없어요, 복종, 선사의 설법 +
-    *김수영-거미,​ 사령, 달나라의 장난, 하...그림자가 없다, 푸른 하늘을, 파밭가에서 +
-  *시를 조각난 한 개 작품으로만 이해하지 않고 한 시인의 삶과 세계와 관련한 한 편의 이야기로 받아들여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었지요. 그래서 시인의 특성을 대표하는 작품들을 골라 배치를 했습니다. 그의 시가 어떤 고민과 상황과 감정에서 나왔는지 전체 그림이 학생들 안에 그려졌으면 하는 바람이었지요. +
-  * 중간고사 이후에 2주를 활용하여 <시집 읽고 서평쓰기>​ 수행평가를 했습니다. 3월초에 제가 가지고 있는 시집과 ​서관 시집을 더해 대략 100권을 가지고 교실에 들어갔습니다. 학생들이 그 중 2권을 골라서 사게 했지요. ​ +
-    * 각각의 ​에 질문 3개 이상 답변을 쓰게 했지요. 자신의 생각과 느낌, 해석이 적극적으로 드러나도록 요구하였습니다. 이 1차 학습지를 검사하며 좋다, 싫다, 감동이다멋지다, 재밌다 등등 감정적인 판단은 하는데 더 이상 설명을 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했지요. +
-    * 수업시간 4시간동안 시 읽고 고르고 1차 학습지 완성을 진행하였습니다. 1차 학습지를 완성하는 동안 제재를 풀었습니다.  +
-    * 다음 수업시간 4시간동안 2차 학습지 - 시 서평 완성을 진행하였습니다. 2차 최종글을 완성하는 동안에 수업은 컴퓨터 실에서 진행했습니다. +
-  * 자세히 보기 ​ [[http://​dasidasi.tistory.com/​m/​entry/​%EC%88%98%EC%97%85-8%EC%8B%9C%EA%B0%84%EB%8F%99%EC%95%88-%EC%8B%9C%EC%9D%BD%EA%B8%B0-%EA%B8%80%EC%93%B0%EA%B8%B0|링크 클릭]]+
  
-===== 시 경험 쓰기 ===== +땀내와 사랑내 포근히 품긴 
-  * '시 경험쓰기'​가 들어있는 책은 <​한 ​기 한 권 읽기>​라는 책입니다. 자유롭게 시집에 있는 시를 읽고 다음과 같은 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보내 주신 ​비 봉투를 받아
-    * 짝궁과 어울리는 시 구절 찾기 +
-    * 담임선생님(또는 교과)과 어울리는 시 구절 찾기 +
-    * 자신의 경험과 관련된 시 고르고 이와 관련된 자신의 경험쓰기 +
-    * [[http://​reading.naramal.or.kr/​cms/​tabid/​7749/​Control/​View/​md/​18073/​default.aspx?​bno=861389|자세히 보기]]+
  
-**시쓰기수업 흐름***ㅡ중1+학 노트를 끼고 
 +늙은 교수의 강의를 들으러 간다.
  
-1. 교과서 시 단원 수업 ㅣ햇비(윤주):​비유법 배우기 ㅡ>​익히기:​자기소개 글에 비유법 넣어 , 발표+생각해 보면 어린 때 무들 
 +하나, 둘, 죄다 잃버리
  
-2. 시 읽고 감상하기 ​ +나는 무얼 바라 
-☆시인들의 시집 읽기:​윤동주정호승, 기형도, 안도현, 이육사, 정지용 등 등+나는 다만홀로 침전하는 것일까?
  
-ㅡ시집 한권씩 읽고 4편의 ​ 시 골라 감상평 쓰기ㅡ>​모둠원 4명이 서로 고른 시 읽으며 댓글 달기 ->  모둠 전체 1개 시 골라 시화로 제작하고 ​ 낭송 발표하(몸짓, 노래 등을 넣도록 권장)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학생들의 ​집 읽기ㅡ생긴대로 살아야지. 버림받은 성적표 등 중 골라 프린트한 시 읽고 감상평적기+가 이렇게 쉽게 씌어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수업 전 5분 글쓰기 시작 ㅡ일주일간ㅡ 시의 글감 만들어 ​기 ㅣ 과의 아픈 기억생활 속 발견, 잊지못할 사람들, 주변의 사물 관찰하고 말 걸어보기,​ 뉴스 등을 듣고 잊지못할사건 등을 짧게 적어보게 함.+육첩방은 남의 나라. 
 +창밖에 봄비가 속살리는데,
  
-3. 교과서 시 수업 ㅣ 고래를 위하여(정호승):​상징 배우기 ->​익히기 : 표현할 ​용 주고, 상징 이용 짧은 ​로 쓰+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금 ​고, 
 +대처럼 올 아침을 ​다리는 최후의 나,
  
-4. 내 시 쓰기 ​업 시작+나는 나에게 작은 손을 ​밀어 
 +눈물과 위안으로 잡는 최초의 악.
  
-  - (1차시) 수필쓰기ㅡ시작노트ㅡ5분 글쓰기 중 나를 골라 더 구체적으로 쓴다.;​모둠 돌려일기 ㅡ댓글 조언 ㅡ>​교사조언  +과 바람과 과 시
-  - (2차시) 시 초안 쓰기ㅡ수필쓰기 내용에서 골라 꼭 필요한 내용, 문장을 골라 간결하게 옮긴다. ​ ;모둠 돌려읽기 ㅡ댓글 조언 ㅡ>​교사 조언 +
-  - (3차시) 시 고치기ㅡ친구들과 교사의 조언을 참고하여 시고치기;​비유법과 상징 중 1개 이상 넣어 표현하기 / 시 완성ㅡ여러 번 낭송하며 고치고,​제목 정하여 완성 하기, 시화구상 +
-   - (4차시) 시 적고 시화 그리기 ㅡ>​교사 ​ 코팅 +
-  - (5차시) 시화전시 감상; 친구들 시 보고 한줄 감상평 노트에 적기, 시화전 감상 대자보에 적기, ​ 친구들 시에서 인상 깊은 구절 외워서 낭송해보기 ㅣ교사 칭찬 사인 부여 +
-  +
-===== 시화 그리기 ===== +
-  * 시화그리기 같은 경우는 자작시로 했을 때가 가장 효가 좋았던 거 같아요 +
-{{:​시:​sihwa1.jpeg?​direct&​200|}}{{:​시:​sihwa2.jpeg?​direct&​200|}}{{:​시:​sihwa3.jpeg?​direct&​200|}}{{:​:​sihwa4.jpeg?​direct&​200|}}+
  
-===== 시 전시회 ===== 
-  * 거창여고 김제빈 선생님: 3가지 수행평가를 기획했는데 첫째는 생활시쓰기,​ 둘째는 시 전시회, 셋째는 시 영상만들기 
-  * 시 전시회 이미지 보기 [[https://​cafe.naver.com/​ket21/​11898|더 많은 사진 보기]] 
-{{::​시:​sijun1.jpg?​direct&​200|}}{{::​시:​sijun2.jpg?​direct&​200|}}{{::​시:​sijun3.jpg?​direct&​200|}} 
-{{::​시:​sijun4.jpg?​direct&​200|}}{{::​시:​sijun5.jpg?​direct&​200|}}{{::​시:​sijun6.jpg?​direct&​200|}} 
  
-===== 시 편지 쓰기 ===== 
  
-  * [[시편지]] 보기 
  
-===== 시인 프로젝트 ===== 
-  * 저희 학교에서 2017년 1학기에 1, 2, 3학년 모두 프로젝트 수업으로 윤동주 탐구 프로젝트를 했어요! 저희는 1, 2, 3학년이 모두 1주일에 1시간씩 독서 수업을 따로 만들어서 그 시간에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했고요,​ 이 수업의 내용과 학교 행사를 연계하여 문학 탐사, 백일장, 시 낭송대회 등의 행사를 진행하고 시상을 했어요.. 3월부터 7월까지 한 학기에 걸쳐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도서관에 한 반 분량의 윤동주 시집과 평전을 준비했고요,​ 모든 학년 모든 반이 독서 시간을 겹치지 않게 구성하여 도서관 활용 수업을 진행할 수 있게 계획했어요 
  
-===== 콜라주기을 패러디 ====== + 
-  * 교과서에 황지우시인의 ​'​한국생명보험회사 송일환 씨의 어느 날'​이 있어서 학습을 ​하고(시험 진도 맞추느라 요거는 활동을 못하고 로 했근데 아이들이 활동며 의미를 ​직접 찾봤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윤동<쉽게 씌어진 시>​정리 
-  ​* ​이 끝난 후에 첫 간. 모둠별로 신문 ​뭉치, 가위, 풀, 색연필 싸펜, B4용지 등을 ​눠주고 신문에 있는 다양한 내용을 활용해서 표하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표현라고 했어요. 신문을 함께 넘기며 신문에 있는 내용들 살펴 보고 얘기해 보고 표현하고 싶은 주제를 ​유롭게 ​정하고 한 차시 널널하게 ​시간 ​주고 완성된 것은 순서대로 칠판에 붙여 주었황지우시인의 시 패러디라 생각해서 허위 광고, 사회적 문제 등을 반어으로 비판한 것이 많았고요,​ 새로운 ​야기를 꾸며 스토리가 있는 것, 잡지처럼 꾸며 주요 사건을 쓴 것, 좋아하는 시를 신문에 ​오는 글로 다시 쓴 것 등 다양한 작품들이 ​왔어요. + 
-  * 2차시에 모둠 ​를 뽑으라고 해서 발표를 들어보았어요나름의 ​제와 의도가 있어서 함께 공유하니 좋았어요+갈래: 자유시,​서정시 
-  * 단여학생 은 그랬는데.. 남학생은 주로 '​고개숙인 남성'​ 광고를 ​극 활용해서 ​기가 ​엉뚱한 쪽으로 많이 빠지더구요. 남학생 반은 명확하고 건전한(?​) 주제를 함께 제시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남학생들 작품은 없어요...ㅜㅜ 망했..+ 
 +성격:  
 +①저항적(일제에 대해 저항) 
 +②고백적(자기 내면을 진실하게 고백) 
 +③반성적(현실적인 자아에 대한 부정적 ​식) 
 +지적(현실 극복 ​지) 
 +⑤미래 지향적(미래에 대한 긍정적 인식) 
 + 
 +조: 차분하고 ​자기를 되돌아보는 어조(독백적 어조) 
 + 
 +제재: 현실 속의 자신의 삶(시가 쉽게 씌어지는 것에 대한 부끄러움) 
 + 
 +주제: 어두운 시대의 현실을 살아가는 지식인의 ​뇌와 자기 성찰,​현실 극복 ​지 
 + 
 +시적 상황: 암울한 시대(일제 강점기)에 유학을 하며 쉽게 시가 씌지는 것에 대해 부끄러워함. 
 + 
 +특징:  
 +①상징적 시어를 대비여 시적 ​의미를 ​강화함 
 +②두 자의 갈등과 화해를 통해 시상을 전개함 
 +③고백적 어조를 통해 화자의 자기 성찰과 극복 의지를 보여 줌 
 +④부정적 현실과 극복 의지를 어둠과 밝음이라는 ​각적 ​미지로 형상화함 
 +행을 변주,​반복함으써 현실상황에 대한 화자의 ​식 제기 
 + 
 +화자: ‘(시인)’는 현실서 우울한 을 살아가는 ​실적 자아와 그것을 ​반성적으로 응시하는 내면적 ​아로 나뉨. 
 + 
 +화자의 ​서(태도):​ “시인이란 슬픈 천명인 줄 알면서도 한 줄 시를 적어 볼까”에서 암울하고 어두운 조국의 현실에 시를 쓸 수 밖에 없는 즉 소극적,​수동적일 수밖에 없는 자신의 현실에 대해 슬퍼함. 
 + 
 + 
 + 
 +배경: 
 +시간적 배경: “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려”에서 밤비를 통해 ​둡고 암울한 현실을 나타냄. 
 +②공간적 배경: “육첩방은 남의 ”에서 육첩방이라는 것을 통해 공간적 배경이 일본는 것을 나타냄. 
 + 
 +전개 과정: 
 +[1연] 구속과 부유의 현실 
 +   ↓ 
 +[2연] 슬픈 천명의 자각 
 +   ↓ 
 +[3~4연] 현재 삶에 대한 회의 
 +   ↓ 
 +[5~6연] 상실감에 빠진 무기력한 자아 
 +   ↓ 
 +[7연] 무기력한 삶에 대한 부끄러움 
 +   ↓ 
 +[8연] 내면의 각성과 현실의 재인식 
 +   ↓ 
 +[9~10연] 내적 갈의 해소와 미래에 대한 희망 
 + 
 +작품에 타나는 작가의 삶: “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려 육첩방은 남의 나라”,​ 
 +“땀내와 사랑내 포근히 품긴 보내 주신 학비 봉투를 받아 ​학 노트를 고 늙은 교수의 강의를 들으러 간다.” 등에서 작가 즉 윤동주가 ​일본의 식민지인 조국에서 유학을 ​며 시를 쓰고 있다는 것이 드러나 있다
 + 
 +자아성찰:​ “생각해 보면 어린 때 동무들 하나둘, 죄다 잃어버리고 나는 무얼 바라 
 +나는 다만, 홀로 침전하는 것일까?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가 이렇게 쉽게 씌어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에서 어릴 때의 동무을 잃고 자신은 쉽게 시를 쓰며 소고 무력하게 현실에 남아있는 것에 대해 부끄러워하고 성찰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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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현상 특징:  
 +①1연의 “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려 육첩방은 남의 나라”와 8연의 “육첩방은 남의 나라. 창밖에 봄비가 속살거리는데“에서 수미상관의 구조가 나타
 + 
 +②“땀내와 사랑내 포근히 품긴 보내 주신 ​비 봉투를 받아 대학 노트를 끼고 늙은 교수의 강의를 들으러 간다.”에서 현실과는 동떨어진 삶을 살고 있는 화자의 고민을 ​결해주지 못하는 학문을 공부하고 있는 것을 드러내었고  ​“늙은 교수의 강의를 들으러 간다.”에서 중의법이 나타났다. 
 + 
 +③“등불을 밝혀 ​둠을 조금 내몰고”에서 명과 암의 대조를 볼 수 있다. 
 + 
 +④“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금 내몰고, 시대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는 최후의 나”에서 새로운 시대 즉 조국의 광복 또 개인적 번민으로부터 해방되는 시기를 기다리겠다는 희망적인 의지를 드러내고 있고 ‘시대처럼 올 아침’에서 비유적 표현이 드러나고 있다                ​
        
-===== 시 독후감 쓰기 ===== +⑤마지막 연인 “는 에게 작은 손을 ​어 눈물과 위안으로 잡는 최초의 악”에서 명사로 종결하여 여운을 남기고 있고 현실적 자아와 내면적 자아로 나뉘음을 나타내었으며 ​이 두 자아가 악수 즉 화해를 하고 있다.
-  * 주당 한 시간씩 시 한편을 각자 골라읽고 그 시의 주제와 관련된 ​ 자기 이야기를 15줄 이상 쓰고 글제목쓰게하고 ​ 시간 ​면  시나 글의 ​용에 ​울리는 그림을 그리게 했습니다. 중1학년1학기 ​행으로 진행했어요. ​ 시집목록을 제시한 후 한권씩 준비하고 공책한권 ​ 준비하게 했어요. ​ 감동인 글은 가끔 읽어주기도 하고, ​기를 돌보는 시간이습니다. ​ 매번 읽고 확인하는 일이 큰일이었어요. 한 마디 써주기가 힘들더군요+
  
-===== 시영상 및 나만의 시집 수행평가 ===== 
-  * 고딩1학년에 진행한 거에요. 2학기 바로 시작해서 중간고사 이후에도 계속합니다. 우리학교는 수행 기말에만 점수 내요. 
-  - <​문학시간에 시 읽기> 1~4권 등의 시집 읽기: 2~3차시 
-  - 40분간 시집 읽으며 내 경험과 연관된 감상이 떠오르는 맘에 드는 시 책제목, 쪽수, 시제목, 시인 적어두기,​ 10분 간 그 중 한 편 전문 베끼고(너무 길면 10줄 이하 생략) 감상 쓰기 
-  - 3편 중 하나로 낭송감상 말하기 영상 만들기(시 정할 때 겹치지 않게) 
-  - 1주일~열흘 정도 시간 주기 
-  - 한 시간에 3편 영상 감상하고,​ 시집공책에 나눠준 시쪽지 붙이고 내 감상쓰기 
-  - 한 반 친구들 것 다 감상한 후 시집공책 제목 붙이기, 목차정리,​ 후기 적기. 끝. 
  
-====== 참고 자료 ====== 
-===== 학생들에게 좋은 시집 목록 ===== 
-  * 이정요 선생님 제공: [[http://​koredu.new21.net/​w_data/​%EC%8B%9C%EC%A7%91_%EC%9D%B4%EC%A0%95%EC%9A%94.xls|엑셀파일 링크]] 
  
-===== 화자, 대상, 분위기, 정서, 주제 찾기에 적합한 대중 가요들 ===== 
-  * 사랑노래 - 멜로망스 선물 ​ 
-  * 이별노래 - 아이콘 사랑을 했다. ​ 
-  * 가족 노래 - 양희은 딸에게... ​ 
-  * 취업과 노력에 대한 노래 - 취업학개론 ​ 
-  * 10cm 봄이 좋냐 
-  * 수고했어 오늘도 -옥상달빛 추천해봅니다 
-  * 문문의 비행운, ​ 
-  * 윤종신의 좋니, ​ 
-  * 자이언티의 양화대교, ​ 
-  * 트와이스의 cheer up,  
-  * 볼빨간 사춘기의 첫사랑 ​ 
-  * 방탄소년단의 봄날 
-  * 이소라의 비람이 분다 
  
 +====== 이런 수업을 뛰어 넘어 보자 ======
 +===== 시 처방전 =====
 +  * “나의 말이 이루는 별” - 김현 시인의 마지막 ‘시詩 처방전’ - http://​naver.me/​5BrYHRJz
 +  *  <시 처방전 쓰기> 활동도 좋습니다.친구의 고민을 듣고, 처방이 될만한 시를 골라 필사해서 주면서 고른 이유를 말해주는 것이지요.
 +  * https://​m.blog.naver.com/​younibang/​221654397134
  
-===== 릴레이 ​시 쓰기 ​===== +===== 시 낭송 ​===== 
-릴레이 ​는 사실 ​산knn의 라디오 <​노래하나 둘>의 한 코너에서 ​진행던 건데, ​ +  * 저는 고등학교 문학에서 프로젝트 수업 중 낭송도 했어요 시낭송 녹음파일 부모님이나 친구에게 선물하~ 그랬더니 애들이 배경음악터 낭송의 어조까지 신경쓰고 시를 주고받으며 감상을 ​도 하고 낭송에서 ​부족한점을 서로 얘기해 주기도 ​면서 활동했어요 
-#1 주제 ​기 #2 한 행씩 ​로 보내기 #3 한 행 선정기 #4 이서 한 행 어 보내기 #5 이어서 한편의 시 기 로 이루져 있었습니다.+  * 암송은, 저는 특성화고에서 오히려 짧은 시 중심으로 구술로 시키고 반복의 기회를 여러번 ​었더니 즐겁게 잘 했습니다. 암송 후엔 간단한 ​제 질문에도 답고요.(난이도 낮은 질) 암송을 구술로 확인는 건 코로나시국에 ​렵겠요 
 +  * 수업시간에  
 +의 시집을 들고 ​들어가서 
 +외우고 싶은 시를 선택하게 합니다.
  
-그걸 저는 교실장면으로 가져와서  +1. 9~12줄 이상일 것 
-  - #함께 주제정하기 ​ +2. 전달하는 ​가 있을 것 
-  - #한 행씩 완성해서,​ 교실 가운데 바구니에 던져넣기(가운데를 비운 ㄷ자 책상배지;​ 자던 애들두, 시를 싫어던 애들두 던지는 에 참여합니다.) ​ +(은 것만 외우려는 걸 방지 차원
-  - #3 한 행 선정하기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그 중 좋았던 5개 정도를 투표하게 합니다. 물론 이유도 함께 이야기하게 하면 시 수업도 됩니다. 참, 이름은 지 않고 시를 적어 던지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선정되면 사탕 1개씩 외적보상을 했습니다.^^;​)  +3. 른 유가 있을 것
-  - #4 첫 행에 알맞게 다음 행을 써서 던지게 하고 선정합니다. ​이 과정을 시가 완성될 때까지 반복합니다.  +
-  - #5 어느 정도 완성된 ​것 같으면 아이들에게 물어보고 함께 읽으면서 퇴고를 합니다. (이때 왜 그렇게 고치면 더 좋을지 질문하고 서로 대답하면서 운율부터 표현기법,​ 연 나누기, 행간걸침,​ 이미지 등등 다양한 시의 기법도 함께 이야기 나눕니다.) +
-  - #6 마지막으로 제목을 함께 정합니다. +
-  - #7 문집이나 교지 등에 싣습니다. 아니면 최소한 학급게시판에 출력해서 붙여줍니다.+
  
-전 바구니에 던져서 안 들어간 것은 제했습니다. ㅎ 그러면 잘 던지는 아이들에게 다른 애들이 부탁하기도 하고해서재미로 2~3개 넣는 아이들도 있는데... 대략 20~30개 ​도 됩니다. 그걸 저 혼자 열어서 보려면 오래 걸리니 ​(대부분 구겨서 던집니다) "​같이 열볼 람~"​하고 얘기하면 여기저기서 손을 듭니다.(먼저 볼 수 있으니까요 ㅎ) 2명 정도에게 종이를 펼치게 하고 그 중에서 ​장난스런 것 빼, 중복되는 것 빼면 10여개 정도 읽어주면 됩니다. ​그리고 최종투표로 괜찮은 걸로 3~5개만 하면 되요. +저는 한 학기에 5편을 ​, 
-물론 망하는 반도 있습니다. ^^;; 첨엔 정규수업보단 자유학기제 주제선택이나 기말고사 이후에 해보면 좋아요 ^^+1편은 교사 지시 
 +(사 지정, 담임교사 추천) 
 +1편은 교과서 시 중에서 ​선택 
 +3편은 시집에서 자유롭게 ​니다.
  
-===== 의 표현법 익히기 ===== +(지정) 
-  * [[http://​jangi.net/​RG/​rg4_board/​view.php?&​bbs_code=free&​bd_num=101|링크 참조]]+서시 
 +꽃 
 +흔들리며 피는 꽃 
 +동해바다 ​
  
-====== 묻고 답하기 ====== +올해 1학년 지정로 외웠습니다.
-==== 의 화자에 대하여 ====+
  
-  * 혹시 진달래꽃을 지도하실 때 화자를 여성으로 확정짓지않고 가르쳐도 되나요? 시읽고 토론하기 ​수업을 했는데 아이들은 여자일 수도 있고 남자일 수도 있다고 판단했는데 저도 틀린말은 아니라고 생각해서요. 혹시 단순히 여성적 어조라고 설명하지 않고도 화자가 여성임을 유추하게 하는 논리적 근거를 찾을 수 있을까요?​ +===== 시 필사하기 ​===== 
-  *  ​화자가 여성임을 유추할 수 있는 단서는 단 하나도 없습니다. 단서는 없는데 삽화가 항상 여자 그림이었던 것 같아요. +  *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라  - http://​naver.me/x84K9foE 
-  * 저는 여성적 어조, 남성적 어조라는 말은 요즘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개념이라 생각해요. 학창시절엔 '​소극적,​ 기다림, 희생'​ 이런 걸 보통 여성적 어조로 배웠었는데.... 이건 요즘같은 양성평등시대에 전혀 맞지 않는다는 생각입니다. 실제로 중3아이들 김소월 시를 가르쳐보니 아주 똘똘한 아이도 이해하지 못하더고요.;; +  * 저는 다학기부터 ​이 시집을 수업시에 같이 필사하는 ​걸 시도할까합니다^^ ​5분글쓰기 형태로 음악틀고 ​수업전에요^^그러려면 본인집 또는 인쇄물이 제작되면 좋겠고
-  * 저도 오히려 역으로 물어 봐요. 시적화자가 여자인 것 같니 남자인 것 같니 이유는 뭐니. 그리고 예전에는 이렇게 배웠.  어떤 생각이 드니? 이런 식으로 질문을 해서 다양한 답을 유도합니다. 오히려 남생들이 더 어이가 없어(?​)해요. 자들도 감정이 있고 세심하다는 뉘앙스로요.ㅎㅎ +
-  * 맞아요 저도 남중인데 아이들이 나서서 그런 편견을 가지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 삽화가 여자라서 더 별로긴해요.ㅠㅠ +
-  * 저도 그래서 그냥 엄청엄청 예전에 만들어진 개념이라 이런게 있긴하다. 그래서 혹나 문제집 이런 곳에서 보게되면 이런거라고 이해하긴하지만 현실에 맞지 않는거라고 강조 많이하면서 전달하는 편이에요! 그럼 애들도 맞다고 맞다고하고요! +
-  * 혹시 시의 화자 관련해서 중2 학생들에게 보여줄 영상이 있까요~? +
-  * 저는 화자 ​수업할 때 작사가와 가수의 관계를 가지고 와서 수업하는데 반응이 괜찮았어요 +
-  * 저도 ​의 화자 수업을 중2 대상으로 해야 하는데 요즘 노래 중는 아는 게 없네요 혹시 화자 개념 설명에 좋은 노래 추천 해주실 수 있을까요?​ 활용기 좋은 쉽고 재미있는 시도 ​있다면 궁금합니다^^ +
-  * 저는 바이브의 그남자, 그여자/ 윤종신의 좋니와 민서의 좋아를 활용하려는 중입니다. +
-  * 저는 트와이스의 'yes or yes'로 수업했습니다^^ 노래가사 함께 보고 이 노래를 건장한 남자 가수가 부른다면 어떤 느낌일지 이야기하며 수업했습니다! +
-  * 트와이스 라이키 보여주고 이걸 저 남자들이 부른다고 생각해봐라 사실 이 사람들이 지었다 너희가 ​인이랑 화자랑 같다고만 생각하면 그런 거다 ​또 라이키를 김연자 같은 다른 가수가 부른다고 생각해봐라. 가장 어울리는 가수한테 노래 주는 것처럼 시도 화자를 그렇게 설정하는 거다 라고 얘기해줘요ㅎㅎ 그런데 싱어송라도 있으니까 시인이랑 화자랑 동일한 경우도 있다 뭐 이런 식으로 수업 진행하면 될 것 같아요ㅎ +
-  * 예전엔 씨스타 노래에 용감한형제 얼굴 보여줬을 때가 제일 효과적이었는데 지금은 한물 갔으니까;;+
  
-==== 집 만들기 ==== +[[시 회]]도 보시.
-  * 중1  자유학기 ​행 중인 학생들과 시집만들기를 하려고 합니다. 시집 읽은 후, 자기가 좋아하는 시를 선정해야되는데요,​ 어떤 시집이 좋을까요?​ +
-  * 이상대엮음 로그인하시겠습니까, ​종환 엮음 부모님과 함께 읽는~을 읽었습니다 중1하고는 +
-  * (답장)학교 도서관 있으신가요?​ 국어시간에 학교도서관에서 수업해 ​세요. 청구기호로 '​한국'​코너에 가면 시집이 엄청 많이 있을 거예요아이들보고 직접 고르라고 하면 좋습니다.1시간을 천천히 고르기만 해도 좋을 거예요. +
-  *  학교도서관 시집을 다 빌려서 60권 이상을 기지고 들어가서 앞 선생님 말씀처럼 직접 골라 읽으라고 +
-  * 저도 학교 도서관에 있는 시집 70여권을 빌려서 활용했습니다. 수업은 송승훈 선생님의 시 경험쓰기를 적절히 활용, 변형하였습니다. +
-  * 저도 학교도서관에서 다양한 시집을 60권 정도 가지고 교실에 들어갔어요 근데 저는 한 모둠 당 다양한 시집을 접할 수 있도록 미리 분류해서 모둠당 7~8권 주었어요+
  
-==== 시 수업(전반) ==== 
-  * 시수업 어떻게 하시나요~?​ 중3 천재 박영목 외 교과서입니다. 
-  * 천재박이면 2단원이 표현이고 3단원이 반영론이랑 수용론이라서 
-먼후일, 깃발, 돌아오지않는 새들 을 각각\\ 
-1) 낭송하기\\ 
-2) 표현법 찾기-모둠토론\\ 
-3) 표현법을 통해 드러내는 의미 찾기-전체토론\\ 
-4) 작품에 반영된 사회 모습 찾기-모둠토론\\ 
-5) 자기자신과 연결지어 감상\\ 
-5-1) 먼후일: 본심과 반대로 말할수밖에없었던 경험, 그때의 심정, 내가 화자라면\\ 
-5-2) 깃발: 내가 가고싶어도 못가는 곳은? 내 안의 소리없는 아우성은?​ 내가 애수를 느낀 물건은?​\\ 
-5-3) 돌아오지않는 새: 내가 겪은 환경오염,​ 낙동강 본 경험, 어릴 때 좋았지만 지금은 돌아오지 않는 것에는 또 무엇이잇는지\\ 
-6) 작품에 드러난 작가의 성향(2학년 때 배운 것)\\ 
  
-이렇게 반복 연습합니다. 즉, 한 작품을 절대론, 반영론, 수용론, 표현론으로 네번 감상합니다. 
  
-------\\ 
-그런데 이건 좀 다른 얘긴데, , '​소설 수업'​ '시 수업'​을 가끔 질문하는 경우를 봅니다. 정규수업에서는 '​소설 수업''​ '​시수업'​이라는 게 따로 있지 않습니다.\\ 
-갈등 수업, 비유 수업, 화자 수업, 시대배경 반영론 수업, 작가전기비평 수업 등이 있을 뿐이지요. 
  
-그래서 저는 위의 1)~6) 을 킹콩의눈,​ 간디자서전,​ 양반전, 이중생 각하, 운수좋은 날에 모두 적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