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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과서 지문이 길 때 읽히기 ​======+===== 어휘가 어려울 때 지문 읽히기 ===== 
 +<​동백꽃>​처럼 어려운 어휘가 많이 섞여 있는 소설을 어떻게 읽히시는지 궁금합니다. 먼저 어휘만 따로 해설해 주시나요,​ 아니면 스스로 학생들이 먼저 읽도록 한 다음 어휘 정리를 하시나요?​ 
 + 
 +  - 선생님, 제가 마침 동백꽃 수업을 하여 답을 드립니다. 유튜브에 동백꽃 오디오북(북텔러리스트)이 있어요. 수업 중 그것을 1.25 배속 정도로 같이 들으며 중요한 부분 짚어주고 필기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수업이 효과적으로 진행된 거 같아요. 아이들도 즐거워했고요 :) 어휘를 정확히는 몰라도 뉘앙스를 익히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  - 저는 소설이나 긴 글을 처음 배우는 1차시에 어휘 퀴즈를 모둠별로 협력해서 풀게 해요. 무엇보다 아이들이 작품을 여러 번 능동적으로 읽으니까 좋고요. 낱말퍼즐,​ 줄 긋기, 초성 퀴즈 등을 함께 풀면서 서로 물어볼 수도 있고, 작품의 중요한 요소에 대해 미리 파악할 수도 있습니다.^^ 
 +  - 일단 애들이 고전시가 특히 가사문학을 어려워하기 때문에, 막연한 불안감을 털어버리기 위해서 한자어 말고 나머지는 요즘 말과 비슷하다,​ 말이 그렇게 완전히 바뀌지 않는다, 비슷한 현대어를 떠올리며 4음보에 맞춰 소리내어 여러 번 읽으라고 했고요. 그리고 studystack(포털 검색창에 입력하시면 나와요.) 사이트에 미리 사미인곡 어구와 해석을 입력해 놓은 후 수업시간에 사이트 열어 놓고 모둥별로 퀴즈대회를 한 거예요. 과자 같은 거로 미리 상품 준비해 놓고요. 일단 애들이 막연한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효과는 있더라고요. 안드로이드 폰에서 같은 이름의 앱을 설치한 후 어휘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무조건 암기하기 보다는, 게임한다 생각하고 자주 그 어휘에 노출되는 게 좋다고 강조했었죠. ​ 선생님이 먼저 앱을 설치하시고,​ 맨 위에 세 줄 모양 누르시면 Search Onlinesets 탭이 떠요. created by 옆에 있는 네모칸에 begin92 로 검색하셔 제가 만든 거 다운받아 해 보세요 
 +  - 박씨전을 하면서 어휘들로 가로세로퀴즈를 풀었는데 즐거워했어요.중3이었고요^^ 
 +===== 교과서 지문이 길 때 읽히기 =====
  
 읽어 오라 하면 아이들이 안 읽어 오고, 다 같이 읽으면 속도가 다르고, 몇 명이 대표로 읽으면 나머지는 자거나 놀고...\\ 읽어 오라 하면 아이들이 안 읽어 오고, 다 같이 읽으면 속도가 다르고, 몇 명이 대표로 읽으면 나머지는 자거나 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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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약하기 단원에 있는 글을 저는 한 명이 일어나서 읽게 하거나 교과서 시디에 있는 녹음파일을 들려주거나 했는데 애들이 딴짓하고 집중을 못하더라고요 ㅠㅠ 개별적으로 읽으라고 하면 안 읽을 것 같고 고민이 자꾸 됩니다. 요약하기 단원에 있는 글을 저는 한 명이 일어나서 읽게 하거나 교과서 시디에 있는 녹음파일을 들려주거나 했는데 애들이 딴짓하고 집중을 못하더라고요 ㅠㅠ 개별적으로 읽으라고 하면 안 읽을 것 같고 고민이 자꾸 됩니다.
  
 +==== 돌아가며 읽고 퀴즈대회 ====
 +긴 소설은 모둠별로 앉아서 번호를 정해서 번호순으로 돌아가며 한 페이지씩 읽고, 내용 확인 문제를 내게 해서 >​여기까지 1차시 /모둠별 퀴즈대회를 열어 맞추면 /​2차시안에 줄거리가 다 파악됩니다~저는 이렇게 하고 있어요
 ===== 문단별 중심문장 쓰고 순서 맞추기 ===== ===== 문단별 중심문장 쓰고 순서 맞추기 =====
   * 문단 사이사이마다 칸 하나씩 두고 다 잘라놓고,​ 칸에 그 문단 중심 내용 찾아적고,​ 커다란 종이에 순서대로 붙이게 했어요.   * 문단 사이사이마다 칸 하나씩 두고 다 잘라놓고,​ 칸에 그 문단 중심 내용 찾아적고,​ 커다란 종이에 순서대로 붙이게 했어요.
줄 40: 줄 49:
   - 5차시 : 성취기준 혹은 학습목표에 어울리는 활동 ​   - 5차시 : 성취기준 혹은 학습목표에 어울리는 활동 ​
   - 생각할 질문만들기 (개인 2개 -> 모둠 대표 질문 1~2개 뽑기) 활동이 의미있고 좋더라고요.   - 생각할 질문만들기 (개인 2개 -> 모둠 대표 질문 1~2개 뽑기) 활동이 의미있고 좋더라고요.
 +
 +  * 각자 읽고 구성단계별로 내용퀴즈 3개씩 내게 하고, 취합한 후에 내용 퀴즈 맞히기 식으로 한 차시를 운영합니다.
  
 ===== 본문 녹음 ===== ===== 본문 녹음 =====
줄 96: 줄 107:
  
   * 모둠별로 모여서 읽게 하기도 하고 전체가 돌아가면서 읽기도 하고 각자 읽기도 합니다. 이건 반 분위기 따라서도 다르고 실패하는 반도 있고 성공하는 반고 있고... 저도 최고의 방법은 못 찾았어요. ㅠㅠ   * 모둠별로 모여서 읽게 하기도 하고 전체가 돌아가면서 읽기도 하고 각자 읽기도 합니다. 이건 반 분위기 따라서도 다르고 실패하는 반도 있고 성공하는 반고 있고... 저도 최고의 방법은 못 찾았어요. ㅠㅠ
-  * 모둠별로 문단별로 한 명씩 돌아가며 낭합니다.+  * 모둠별로 문단별로 한 명씩 돌아가며 낭합니다
 +  * 전 교과서 소설을 꼼꼼히 읽어보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해서 늘 1시간은 따로 빼서 읽혔어요. 원격 때는 e 교과서로 일일이 녹화해서 다 읽었고, 대면 때는 모둠별로 돌아가며 읽게 했어요.
  
 ===== 둘러 앉아 읽기 ===== ===== 둘러 앉아 읽기 =====
줄 128: 줄 140:
 소설 수업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소설을 분석할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아니라, 소설책을 사볼 수 있는 좋은 독자가 되게끔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 소설 수업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소설을 분석할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아니라, 소설책을 사볼 수 있는 좋은 독자가 되게끔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
 그래서 지식적이고 분석적인 방법으로 가르치기보다는 소설을 보다 즐겁게 읽고 이해하고 공감하게 하는데 초점을 두고 소설수업 설계를 고민합니다. 그래서 지식적이고 분석적인 방법으로 가르치기보다는 소설을 보다 즐겁게 읽고 이해하고 공감하게 하는데 초점을 두고 소설수업 설계를 고민합니다.
 +
 +===== 비주얼 싱킹 =====
 +  * 소설 줄거리를 단계에 따라 비주얼 싱킹으로 요약해서 그리기 활동도 좋았어요.
  
 ===== 질문 만들기 ===== ===== 질문 만들기 =====
줄 148: 줄 163:
   * 전체 한 명씩 일어나서 읽는데 딴짓하는 애가 있으면 걔를 이어서 읽도록 시킵니다. 계속 못 읽으면 시간이 흘러도 전 조용히만 있어요. 두 번 정도 그러면 애들 보기 부끄러워서라도 집중하는 것 같았어요.   * 전체 한 명씩 일어나서 읽는데 딴짓하는 애가 있으면 걔를 이어서 읽도록 시킵니다. 계속 못 읽으면 시간이 흘러도 전 조용히만 있어요. 두 번 정도 그러면 애들 보기 부끄러워서라도 집중하는 것 같았어요.
  
 +===== 학습지로 =====
 +  * 개별활동 할 때(코로나 매우 심할 때)는 아래처럼 학습지에 제가 질문을 만들고, 질문에 답을 찾아가며 책을 읽어 보라고 했었어요. 20분 정도 각자 읽고, 남은 시간동안은 저와 함께 정리했구요. 질문 하나하나 학생들에게 물어봤어요.
 +  * 모둠활동 할 때는 각자 한 문장씩 돌아가면서 책을 읽고, 각자 질문을 만들고 그 내용을 공유하면서 모둠의 질문을 만들어 보라고 했었습니다. 이 내용을 발표하면서 수업했었어요.
 +  * 대표 질문은 이렇게 정리했어요^^... 아이들이 장난식으로 한 경우가 좀 있어서 이건 보완이 좀 필요할듯 합니다 ㅎ;;
 +{{:​읽기:​1615629838250.jpg|}}
 +{{:​읽기:​1615629848981.png|}}
 +{{:​읽기:​1615629842509.png|}}
 +{{:​읽기:​1615629844462.png|}}
 +  * 중학교 1학년 대상이었어요. 제가 올해 2년차라... 고등학교 분위기는 잘 몰라 어떨지 모르겠네요! 고등학교에서 비슷한 수업 활용하신 분 있으시면 조언을 구합니다 ^^
 +  * 2학기에는 모둠활동으로 처음부터 읽었어요. 그런데 발단~위기까지는 아마 제가 질문을 주고, 모둠에서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고 이야기하게끔 했고, 절정부터는 스스로 질문을 만들어보게끔 했습니다. 중1이라 처음부터 질문 만들라 하고 읽기 시작하면 어려워할 거 같아서 이렇게 진행했어요 ^^
  
 +===== 이런저런 ===== 
 +  * 저는 먼저 소설을 읽히기 전에 줄거리를 먼저 요약해서 말해주는데,​ 자극적으로 소개해주면 잘 읽더라구요. 난쏘공 같은 경우에도 아버지의 죽음이나 영희의 무용담 위주로 설명했더니 흥미를 가지고 읽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또 읽으면서 간단한 OX퀴즈를 두세문항씩 만들게 하고, 다 읽고 난 다음 자기들이 낸 OX퀴즈로 읽기 확인을 할거라고 하니 자기들끼리 이 퀴즈 쉽냐 어렵냐 그런 내용이 있었냐 못봤다, 다시 읽어라 하면서 즐겁게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중요한 내용이나 작품 배경, 상징 같은걸 소개해주면 아~ 하는 탄성이 터져나오면서 더 잘 이해했습니다.
 +  * 저는 한 문장씩 돌아가면서 읽기 시키다가 제가 실감나게 속도감 있게 읽어줍니다. 그러면 학생들이 호기심을 가져서 어느 부분은 각자 속으로 읽게 하든지 안 그런 반은 제가 더 읽다가 한 문장씩 또 읽게끔 합니다.&&​^^ 팁은 아니지만...ㅠ.ㅠ
 +  * 저는 본문을 다 읽어요. 그리고 모둠별로 아이들이 질문을 만들게하고 모둠을 바꿔 질문에 답을 하게 해요. 오디오북도 이용해요
 +  * 저도 오디오북 사용하는데 전체를 한꺼번에 들려주기 보다는 적절하게 끊어서 들려주고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고 또 이어서 듣고 그런 식으로 해요. 단계별로 끊어서 들려줘요. 해야할 활동을 먼저 보여주고 들려줘도 좋고요.
 +  * 저는 애들은 별로 좋아하진 않았지만 본문 내용은 사전에 읽어오고 부분부분 끊어서 모둠별로 연극을 시켰었습니다. ​ 연극하는 모습응 영상으로 찍어서 영상 피드백 하면서 내용 정리도 같이 했어요~
 +  * 한 문단씩 돌아가며 읽을 때도 있고 모둠 안에서 돌아가면서 읽게 할 때도 있구요.
 +저는 다 읽은 모둠은 도장을 찍어줄 때도 있어요.
 +  * 김병섭 선생님 블로그 참고하시면 고등학생들에게 질문으로 깊이 읽기 수업 하신 내용이 있을 거예요. 참고해보세요. 저는 쪼잔 줄거리 확인(삶을 위한 국어 교육 - 이계삼 선생님 책) - 교사의 질문 제시 혹은 학생들이 질문 만들기 활동을 통해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줄 157: 줄 191:
   * 지루해 하는 걸 수업의 과정이라 생각하시고 그애들에게 살짝가서 '​지루하지?'​ 한 마디 정도 던져 주시는 게 나을 거예요. 집중 못하고 지루해하지만 다 듣고 있을 지도 모르니까요^^   * 지루해 하는 걸 수업의 과정이라 생각하시고 그애들에게 살짝가서 '​지루하지?'​ 한 마디 정도 던져 주시는 게 나을 거예요. 집중 못하고 지루해하지만 다 듣고 있을 지도 모르니까요^^
  
 +==== 국어/​고등 선생님 =====
 +저는 한시간정도 읽을시간주고
 +줄거리요약이나 빈칸괄호채우기나 줄거리골든벨이나 이런거 했어요
 +마스크쓰고 읽는게쉽지않고
 +애들이 집중도안해서
 +차라리 속도에 맞게 각자읽고나서
 +두세시간정도 본문설명했어요
 +
 +자는건 두세번깨우고
 +이미 예습으로 읽어온학생들은 과제주고 통과하면 남한테 피해안주는선에서 다른일하라고해요ㅡ
 +
 +저는 기본베이스가 안하는학생들은 뭘시켜도안하기때문에 적당한선에서 졸아도 이해해줘요..
  
 +옛날에는 돌아가면서 틀릴때까지 읽기시켰어요ㅡ그럼애들이 초집중했거든요
 +근데 요즘엔 마스크땜에 ​ 잘안들려서 요즘엔 각자읽을시간주거나
 +미리 읽어오라고하고 진도 나가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