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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일기 [2020/03/01 01:53]
58.235.210.19 [답변]
배움일기 [2020/03/01 01:54] (현재)
58.235.210.19 [전지혜 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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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수 쌤 ==== ==== 중수 쌤 ====
-  * 저는 코넬 노트 양식으로 수업일지를 쓰기했어요. 1) 맨위에 날짜랑 수업주제 2) 왼쪽에 키워드 3) 가운데에 수업내용 정리 4) 맨 아래에 느낀점. 원래 50분 수업 마치고 쉬기 직전에 스스로 5분간 복습하는 시간을 가지면 공부에 엄청 도움되는데 아이들이 그렇게 잘 안 하죠. 그래서 45분 수업하고 5분 동안 복습하고 종치면 나가놀게 교사가 설계한다고 보시면 돼요. 제 생각엔 피드백보다 5분의 시간 확보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매시간5분 단축이라 ​ 수업결손이 있을 거 같지만  +  * 저는 코넬 노트 양식으로 수업일지를 쓰기했어요. 1) 맨위에 날짜랑 수업주제 2) 왼쪽에 키워드 3) 가운데에 수업내용 정리 4) 맨 아래에 느낀점. 원래 50분 수업 마치고 쉬기 직전에 스스로 5분간 복습하는 시간을 가지면 공부에 엄청 도움되는데 아이들이 그렇게 잘 안 하죠. 그래서 45분 수업하고 5분 동안 복습하고 종치면 나가놀게 교사가 설계한다고 보시면 돼요. 제 생각엔 피드백보다 5분의 시간 확보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매시간5분 단축이라 ​ 수업결손이 있을 거 같지만 ​길게 보면 어느쪽이 도움될지 알 수 있지요^^ ​ 
-    * 50분 잔뜩 수업하고 종치면 모두 휘발되는 공부를 1년간 하는 거랑 +    * 1. 50분 잔뜩 수업하고 종치면 모두 휘발되는 공부를 1년간 하는 거랑 
-    * 5분 적게 배우고 5분 동안 45분짜리 수업을 복습하고 하는 공부를 1년간 하는 거랑 +    * 2. 5분 적게 배우고 5분 동안 45분짜리 수업을 복습하고 하는 공부를 1년간 하는 거랑 
-길게 보면 어느쪽이 도움될지 알 수 있지요^^ ​+
   * 참고: http://​jangi.net/​RG/​rg4_board/​view.php?&​bbs_code=notice&​bd_num=403 학교에 돈 많을 때는 아예 코넬노트 양식의 공책을 전교생에게 만들어준 적도 있습니다(그냥 대학노트에 줄 그어서 해도 됩니다)   * 참고: http://​jangi.net/​RG/​rg4_board/​view.php?&​bbs_code=notice&​bd_num=403 학교에 돈 많을 때는 아예 코넬노트 양식의 공책을 전교생에게 만들어준 적도 있습니다(그냥 대학노트에 줄 그어서 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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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지혜 쌤 ==== ==== 전지혜 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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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배움일기 쓰게 했었는데요,​ 문학 시간에 제일 효과가 좋았어요. 평가에 반영하지 않을 때가 결과물이 더욱 진솔했고요. 다만 아이들에겐 교과세특 쓸 때에 정말 잘 활용할 수 있다고 꾸준히 동기부여를 해주었습니당.   * 저도 배움일기 쓰게 했었는데요,​ 문학 시간에 제일 효과가 좋았어요. 평가에 반영하지 않을 때가 결과물이 더욱 진솔했고요. 다만 아이들에겐 교과세특 쓸 때에 정말 잘 활용할 수 있다고 꾸준히 동기부여를 해주었습니당.
- +  * 수업 끝나기 전 5분정도에 매일 오늘 수업시간에 대해 쓰라고 했어요 감정을요.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어떤 것을 알게 되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 차분히 적어보게 했어요. 처음엔 재밌었다 흥미로웠다 뭐 이런 앙상한 표현이다가 차츰 감정을 표현하게 되더라고요. 부담은 주지 않으려고 정 쓸 말이 없으면 배운 내용을 정리해 놓으라고 했고 또 너무 졸려서 힘들었다고라도 써보라고 했어요. 중하위권 인문계였는데 여학생들이 특히 표현력이 꾸준히 좋아지더라고요. 제일 인상깊었던 건, 소설 ‘사평역’을 배울 때, 제가 인물 각자의 이야기가 담긴 교과서 외 부분을 편집 복사해서 나누어줬어요. 모둠별로 각자의 사연을 파악해서 발표하고 교과서로 소설 전체 분위기를 파악한 다음 차시에 시 ‘사평역에서’를 이어서 학습했거든요. 그 날 한 남학생의 배움일기가 이렇게 시작했어요.
-수업 끝나기 전 5분정도에 매일 오늘 수업시간에 대해 쓰라고 했어요 감정을요.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어떤 것을 알게 되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 차분히 적어보게 했어요. 처음엔 재밌었다 흥미로웠다 뭐 이런 앙상한 표현이다가 차츰 감정을 표현하게 되더라고요. 부담은 주지 않으려고 정 쓸 말이 없으면 배운 내용을 정리해 놓으라고 했고 또 너무 졸려서 힘들었다고라도 써보라고 했어요. 중하위권 인문계였는데 여학생들이 특히 표현력이 꾸준히 좋아지더라고요. 제일 인상깊었던 건, 소설 ‘사평역’을 배울 때, 제가 인물 각자의 이야기가 담긴 교과서 외 부분을 편집 복사해서 나누어줬어요. 모둠별로 각자의 사연을 파악해서 발표하고 교과서로 소설 전체 분위기를 파악한 다음 차시에 시 ‘사평역에서’를 이어서 학습했거든요. 그 날 한 남학생의 배움일기가 이렇게 시작했어요.+
 ‘나는 이 시룰 사랑한다.’ 물론 훌륭한 학생이긴 했지만, 학생이 시를 온전히 느끼고 사랑한다고 하는게 정말 감동스럽더라고요^^ ​ ‘나는 이 시룰 사랑한다.’ 물론 훌륭한 학생이긴 했지만, 학생이 시를 온전히 느끼고 사랑한다고 하는게 정말 감동스럽더라고요^^ ​
  
   * 첨부 사진은 고3 화법과 작문 수업 때의 배움일기 부분인데요,​ 이 아이는 수준이 높진 않지만 고2 때부터 꾸준히 배움일기룰 적어오던 아이였어요. 화법과 작문 수능특강 문제집을 풀면서도 (모둠활동으로) 이렇게 배움일기를 쓸 수 있었답니당..^^;;​   * 첨부 사진은 고3 화법과 작문 수업 때의 배움일기 부분인데요,​ 이 아이는 수준이 높진 않지만 고2 때부터 꾸준히 배움일기룰 적어오던 아이였어요. 화법과 작문 수능특강 문제집을 풀면서도 (모둠활동으로) 이렇게 배움일기를 쓸 수 있었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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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섭 쌤 ==== ==== 섭 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