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

문서의 선택한 두 판 사이의 차이를 보여줍니다.

차이 보기로 링크

양쪽 이전 판 이전 판
다음 판
이전 판
마지막 판 양쪽 다음 판
배움일기 [2020/03/01 01:52]
58.235.210.19 [답변]
배움일기 [2020/03/01 01:54]
58.235.210.19 [전지혜 쌤]
줄 11: 줄 11:
   * 저는 재작년까지는 한 명씩(각반) 돌아가며 매일 쓰게 했어요. 수업 시간에 뭘 했고, 뭘 봤고, 뭘 느꼈는지를 분량이나 형식에 관계 없이 자유롭게 쓰라고 했는데 1년 지나니 수업의 역사가 되었어요. 오랫동안 계속 해 왔는데 작년엔 하지 못했습니다. 저희 학교 학생들은 너무 바빠서...(마치면 바로 학원, 그 다음엔 PC방...) 방과후엔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았어요. 수업 시간에 열심히 참여해 준 것, 시험 기간에 카톡을 통해 열심히 질문해 준 것만으로도 감지덕지하며 1년을 살았습니다. 그 대신 학기 끝날 때마다 수업 소감을 써 달라고 부탁해서,​ 아이들이 개선했으면 하고 쓴 점들을 열심히 타이핑하고 있어요. 그게 올해 수업의 출발점이 될 것 같아요. 작년에 '​국어일기'​를 포기하면서,​ 아이들에게 아주 도움이 많이 되고 아주 좋은 것이라도 때론 포기할 줄 아는 법을 배웠습니다^^   * 저는 재작년까지는 한 명씩(각반) 돌아가며 매일 쓰게 했어요. 수업 시간에 뭘 했고, 뭘 봤고, 뭘 느꼈는지를 분량이나 형식에 관계 없이 자유롭게 쓰라고 했는데 1년 지나니 수업의 역사가 되었어요. 오랫동안 계속 해 왔는데 작년엔 하지 못했습니다. 저희 학교 학생들은 너무 바빠서...(마치면 바로 학원, 그 다음엔 PC방...) 방과후엔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았어요. 수업 시간에 열심히 참여해 준 것, 시험 기간에 카톡을 통해 열심히 질문해 준 것만으로도 감지덕지하며 1년을 살았습니다. 그 대신 학기 끝날 때마다 수업 소감을 써 달라고 부탁해서,​ 아이들이 개선했으면 하고 쓴 점들을 열심히 타이핑하고 있어요. 그게 올해 수업의 출발점이 될 것 같아요. 작년에 '​국어일기'​를 포기하면서,​ 아이들에게 아주 도움이 많이 되고 아주 좋은 것이라도 때론 포기할 줄 아는 법을 배웠습니다^^
   * 부족하지만 제가 했던 방법을 말씀드리면 오늘 ​ 수업에서 가장 좋았던 점, 새롭게 알게 된 점, 친구를 도와줬거나 도움 받았던 점, 더 알고 싶은 점이 들어가도록 ​ 수업일지를 작성하게 했어요. 위의 4항목 중 3항목 이상을 채우면 2점, 2개 항목은 1점, 1개 항목은 0.5점. 이것을 10회로 계산해서 20점을 줬어요. 세특은 위 내용을 종합해서 쓰면 되니까 쓸 내용 많아요. 문제는 교사가 피드백을 잘해야 학생들도 의미있는 일기를 쓰더라고요. 개인적으로도 좋았지만 200명 매주 피드백하다가 다시는 안 하는 수행평가입니다ㅋㅋ   * 부족하지만 제가 했던 방법을 말씀드리면 오늘 ​ 수업에서 가장 좋았던 점, 새롭게 알게 된 점, 친구를 도와줬거나 도움 받았던 점, 더 알고 싶은 점이 들어가도록 ​ 수업일지를 작성하게 했어요. 위의 4항목 중 3항목 이상을 채우면 2점, 2개 항목은 1점, 1개 항목은 0.5점. 이것을 10회로 계산해서 20점을 줬어요. 세특은 위 내용을 종합해서 쓰면 되니까 쓸 내용 많아요. 문제는 교사가 피드백을 잘해야 학생들도 의미있는 일기를 쓰더라고요. 개인적으로도 좋았지만 200명 매주 피드백하다가 다시는 안 하는 수행평가입니다ㅋㅋ
-  ​* 저는 코넬 노트 양식으로 수업일지를 쓰기했어요. 1) 맨위에 날짜랑 수업주제 2) 왼쪽에 키워드 3) 가운데에 수업내용 정리 4) 맨 아래에 느낀점. 원래 50분 수업 마치고 쉬기 직전에 스스로 5분간 복습하는 시간을 가지면 공부에 엄청 도움되는데 아이들이 그렇게 잘 안 하죠. 그래서 45분 수업하고 5분 동안 복습하고 종치면 나가놀게 교사가 설계한다고 보시면 돼요. 제 생각엔 피드백보다 5분의 시간 확보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매시간5분 단축이라 ​ 수업결손이 있을 거 같지만  + 
-    * 50분 잔뜩 수업하고 종치면 모두 휘발되는 공부를 1년간 하는 거랑 +==== 중수 쌤 ==== 
-    * 5분 적게 배우고 5분 동안 45분짜리 수업을 복습하고 하는 공부를 1년간 하는 거랑 +  ​* 저는 코넬 노트 양식으로 수업일지를 쓰기했어요. 1) 맨위에 날짜랑 수업주제 2) 왼쪽에 키워드 3) 가운데에 수업내용 정리 4) 맨 아래에 느낀점. 원래 50분 수업 마치고 쉬기 직전에 스스로 5분간 복습하는 시간을 가지면 공부에 엄청 도움되는데 아이들이 그렇게 잘 안 하죠. 그래서 45분 수업하고 5분 동안 복습하고 종치면 나가놀게 교사가 설계한다고 보시면 돼요. 제 생각엔 피드백보다 5분의 시간 확보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매시간5분 단축이라 ​ 수업결손이 있을 거 같지만 ​길게 보면 어느쪽이 도움될지 알 수 있지요^^ ​ 
-길게 보면 어느쪽이 도움될지 알 수 있지요^^ ​+    * 1. 50분 잔뜩 수업하고 종치면 모두 휘발되는 공부를 1년간 하는 거랑 
 +    * 2. 5분 적게 배우고 5분 동안 45분짜리 수업을 복습하고 하는 공부를 1년간 하는 거랑 
   * 참고: http://​jangi.net/​RG/​rg4_board/​view.php?&​bbs_code=notice&​bd_num=403 학교에 돈 많을 때는 아예 코넬노트 양식의 공책을 전교생에게 만들어준 적도 있습니다(그냥 대학노트에 줄 그어서 해도 됩니다)   * 참고: http://​jangi.net/​RG/​rg4_board/​view.php?&​bbs_code=notice&​bd_num=403 학교에 돈 많을 때는 아예 코넬노트 양식의 공책을 전교생에게 만들어준 적도 있습니다(그냥 대학노트에 줄 그어서 해도 됩니다)
  
줄 37: 줄 39:
  
 ==== 전지혜 쌤 ==== ==== 전지혜 쌤 ====
-  ​{{ :​배움:​배움일기-0.jpg?​nolink |}} +{{ :​배움:​배움일기-0.jpg?​nolink |}} 
-  {{ :​배움:​배움일기1.jpg?​nolink |}}+{{ :​배움:​배움일기1.jpg?​nolink |}}
   * 저도 배움일기 쓰게 했었는데요,​ 문학 시간에 제일 효과가 좋았어요. 평가에 반영하지 않을 때가 결과물이 더욱 진솔했고요. 다만 아이들에겐 교과세특 쓸 때에 정말 잘 활용할 수 있다고 꾸준히 동기부여를 해주었습니당.   * 저도 배움일기 쓰게 했었는데요,​ 문학 시간에 제일 효과가 좋았어요. 평가에 반영하지 않을 때가 결과물이 더욱 진솔했고요. 다만 아이들에겐 교과세특 쓸 때에 정말 잘 활용할 수 있다고 꾸준히 동기부여를 해주었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