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음 동화

(대조군) 자음 동화

순행 동화

‘순행 동화’는 뒤의 음이 앞의 음의 영향을 받아 그와 비슷하거나 같게 소리 나는 현상. 공권력[공권녁]

역행 동화

‘역행 동화’는 어떤 음운이 뒤에 오는 음운의 영향을 받아서 그와 비슷하거나 같게 소리 나는 현상. 공권력[공궐력]

상호 동화

‘상호 동화’는 가까이 있는 두 음이 서로 영향을 주게 되는 동화 현상. ‘국립[궁닙]’, ‘속리산[송니산]’

모음 동화

순행 동화

  • 좋아[조아>조와] : 엄밀하게 말하면 'w첨가'
  • 붓으니[부으니>부우니] : 위와 같은 원리이지만
  1. 사투리의 경우
    1. 주워 먹어라[주우 무우라]: 엄밀하게 말하면 [주: 무:라]에 가깝겠지만.
    2. 장에 간다[자아 간다] : 이때의 [아]는 옛이응 [ng] 발ㄹ음이다.
    3. 영화 '친구'에서 나온 대사 “마이 무:따 아이가.”에서 '무:따'는 '묵다(=먹다)+/-었-/+다'인데, '묵었다'로도 '무웄다'로도 표현하기도 어렵다. 이와 관려한 사항은 아래 글과 그림 참고.
의문 2. 동수의 마지막 대사는 무엇인가? (씨네21기사 중에서)
비오는 거리, 시퍼런 사시미칼에 수도 없이 찔리던 동수가 미친 듯이 자신을 찌르고 있는 준석 조직의 막내와 눈이 마주치자 힘겹게 내뱉는 말. 듣는 이에 따라서는 ‘허파부터 아이가’(허파를 찔러야 말을 못한다는 ‘살인강습’ 장면이 앞에 있다) 혹은 ‘나이를 이만큼 먹은 사람은 그만큼만 찔러도 죽는다’식으로 제각기의 해석을 내리기도 했다. 그러나 실제로 장동건의 입에서 나온 말은 “고마… 해라, 마이 묵었다 아이가…”. ‘많이 찔렸으니 그만해도 죽는다’는 이 말은 칼을 ‘먹는다’는 것이 ‘찔린다’라는 건달식 표현을 알아차린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았고, 사투리에 죽어가는 신음소리, 게다가 빗소리와 어우러진 장중한 음악까지 함께 흐르는 바람에 여러 가지 창의적인(?) 해석을 낳게 되었다.
표준어로는 “그만 해라. (이미 충분히) 많이 찔렸지 않니?” 이 정도? '칼에 찔렸다'를 '칼에 맞았다'라고 표현하듯이 부산에서는 '한 칼 먹었다(무:따/무웄다/묵었다)'로 표현하기 때문.

역행 동화

  • 손잡이[손잽이]
  • 난장이[난쟁이]